인천 공무원이 간다
“달라진 인천 수돗물, 정수기 물보다 훨씬 좋습니다”상수도사업본부 송진우 수돗물엔 우리 몸에 필요한 미네랄과 여러 영양소가 듬뿍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정수기로 여과할 경우 좋은 성분이 제거될 수 있어요. 건강한 삶을 원한다면 수돗물을 바로 마시는 게 건강에 이롭습니다.글 김진국 본지 편집장│사진 김성환 포토저널리스트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직원들은 수돗물을 생수처럼 마신다. 수돗물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미네랄 엑기스란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상수도사업본부 6층 휴게실에 딱 한 대, 정수기가 있긴 하다. 물론 까다로운 고객을 위한 것이다. 솔직히 정수기를 권하고 싶지는 않다. “정수기로 여과하는 과정에서 갖가지 영양소와 미네랄이 제거될 수 있거든요. 수돗물을 바로 마시는 게 사실 건강에 더 이롭습니다.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드시면 더 맛이 좋지요.”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 송진우(46) 주무관(6급)은 “수돗물을 직접 만들어 공급하는 일을 하다 보니 얼마나 안전하고 깨끗한지 누구보다 잘 안다”며 “막연한 불안감이나 정보를 몰라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지출되는 걸 보면 안타깝다”고 말했다.상수도 분야 전문관인 그의 업무는 ‘스마트관망’, ‘지리정보 시스템’의 관리와 운영이다. 미세혈관처럼 각 지역으로 공급하는 수돗물의 수질과 관로의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개선하는 일이다. “인천의 상수도관은 7,800km에 이릅니다. 그 관을 통해 공급하는 수돗물을 꼼꼼히 살펴보고 관리하는 게 제 일입니다. 시시각각 미세한 부분까지 체크하고 있으니 안심하셔도 좋습니다.”인천 출생으로 초중고, 대학까지 인천에서 다닌 송 주무관이
2021-06-01
2021년 6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