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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최영섭 국민 가곡 ‘그리운 금강산’ 작곡가
“고향 인천에‘그리운 금강산’ 악보 기증하게 돼 무한한 영광이자 감사”글 김진국 본지 편집장│사진 김성환 포토저널리스트‘그리운 금강산’의 작곡가 최영섭이 전 생애에 걸쳐 작곡한 수기 악보 등을 고향 인천에 기증하기로 했다. 최영섭 작곡가가 지난 9월 8일 송도국제도시 광원아트홀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피아노 멜로디는 음표가 되어 나풀나풀 하늘로 날아올랐다. 어디선가 가을바람이 불어왔다. 8분, 4분, 16분…, 음표들이 일제히 푸른 바람에 몸을 실었다. 바람은 금강산으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운 금강산’으로. 시나브로 날이 어두워질 때, 최영섭(92)의 손끝을 타고 나온 음표들은 금강산 밤하늘을 흐를 것이었다. 오선지 같은 은하수에서 별처럼 반짝반짝 빛날 것이었다.지난 9월 8일 오후 송도국제도시 광원아트홀. ‘그리운 금강산’의 작곡가 최영섭의 연주는 구순이 넘은 나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강렬했다. 그의 열 손가락은 때로는 감미롭게, 때로는 힘 있게 건반을 타고 다니며 나이를 가늠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몇 분이나 지났을까. 연주를 멈춘 그가 시선을 돌려 창밖을 바라보았다. 우리나라 가곡 중 유일하게 ‘국민’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음악. 국민 가곡 ‘그리운 금강산’의 작곡가 최영섭의 눈에 물결이 일렁였다.“그리운 금강산이 태어난 이래 60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지도를 펴 놓고 금강산, 묘향산…, 북녘 산하의 산봉우리에 점을 찍어 연결하니 그대로 그리운 금강산 멜로디가 되더군요.”1961년 8월 26일 새벽. 미추홀구 숭의동 논밭 한가운데 있던 집에서 장엄하고 도도한 피아노 소리가 뿜어져 나왔다. 전날 초저녁부터 울리던 피아노 소리는
2021-10-05 2021년 10월호 -
독자 후기
보고 싶다 듣고 싶다 ‘시민 목소리’환경으로 특별한 도시 인천최근 환경 보호를 위한 캠페인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이슈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방법 중 하나로 ‘용기내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환경을 중시하는 인천답게 에 연재되고 있는 다채로운 환경 콘텐츠가 반갑습니다.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참여하는 진정한 환경특별시 인천이 되기를 소망합니다.강영숙 부평구 길주로인천e음, 마음e음다른 지역에 사는 지인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것 중 하나, 바로 ‘인천e음’입니다. 처음 발행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인천e음’이 전국 최고의 지역 화폐로 자리매김하기를 응원합니다. 소상공인 여러분, 힘내세요!.박태규 연수구 한진로균형과 조화로 이루는 성장인천의 힘은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 발전에서 나옵니다. 의미 있는 역사를 간직한 원도심과 인천의 성장을 선도하고 있는 신도시의 조화로운 발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입니다. 에 원도심과 신도시의 닮은 듯 다른 이야기가 담기면 좋겠습니다. 또한 정책 정보도 보다 흥미로운 방식으로 풀어 소개하면 어떨까요.왕혜림 중구 제물량로늘 시민 가장 가까운 곳에을 보면 인천 곳곳의 다양한 소식을 접할 수 있어 유익합니다.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것과 잊힌 이야기를 통해 그 시절의 상황을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매력입니다. 또한 오늘날 인천의 모습을 다각적으로 조명한 기사들은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합니다. 이 늘 시민 곁에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김성철 서구 신석로
2021-10-05 2021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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