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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시민 목소리 : 인천 단상

2025-04-03 2025년 4월호

목소리 엽서


인천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맛


글. 최고운(남동구 간석동)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신포동진순대국의 순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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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운 님의 이야기를 음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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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인천에 살아오며 만들어진 나만의 맛집 지도는 앞으로의 삶에서 소중한 재산과도 같다. 인천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살게 된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쉬움은 어릴 적 추억이 깃든 나만의 맛집들을 가고 싶을 때 바로 가지 못하는 점일 것 같다. 어린 시절부터 발길을 이어온 음식점들이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 맛집으로 소개되는 경우를 볼 때마다, 그 채널이 신뢰할 만한지 판단하는 나만의 기준이 하나있는데 바로 ‘신포동진순대국 본점’을 다룬 채널인지 아닌지다. 이름은 신포동이지만, 실제 위치는 만수동에 있는 ‘신포동진순대국 본점’은 2주간의 신혼여행을 마치고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떠오른 곳이었다. 무려 엄마의 집밥을 제치고 말이다. 인천공항에서 바로 남편과 함께 국밥집으로 향했다. 오픈 시간 전에 도착했지만, 이미 일요일 아침부터 웨이팅이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우리는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묘한 뿌듯함을 느꼈다. 한국 음식이 그리웠던 우리는 눈물, 콧물을 쏙 빼며 순대국밥 특 사이즈를 완뚝했다. 그러고 여행 중에 만난 평택 신혼부부가 이 집을 모른다고 생각하니, 괜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인천 ‘신포동진순대국 본점’의 맛을 꼭 맛보았으면 좋겠다.


여러분의 목소리를 기다립니다!

매월 ‘시민 목소리’ 코너에 소개될 시민과 독자 여러분의 특별한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인천에서 느꼈던 감정, 경험, 그리고 특별한 이야기를 공유해주세요. 인천의 골목에서 발견한 아름다움, 일상에서 느낀 소소한 행복 등 주제에 제한은 없습니다. 채택된 분께는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응모 시, 성명과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를 남겨주세요. 

참여 내용 글과 (편지를 읽은)음성 파일 보내실 곳 the-h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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