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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시민이 소개하는 우리 동네

2021-03-30 2021년 4월호

주민이 직접 만드는 우리 마을 라디오



“공동체 라디오 서구FM에서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한번 들어보세요. 진행자는 여러 명인데요, 모두 서구 주민이에요. 혼자 진행하는 방송도 있고, 게스트가 함께하는 방송도 있어요.” “우리 마을에 라디오 방송이 있어요? 주파수가 몇이에요?”
공동체 라디오 서구FM은 주파수가 없다. 팟캐스트 방송이라 미리 녹음한 것을 온라인으로 송출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으로 ‘팟빵’ 앱을 다운로드하거나 아이튠즈에서 서구FM을 검색, 또는 PC로 팟빵 홈페이지를 통해 들을 수 있다. 공동체 라디오는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개인과 이웃이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을 미디어’다. 주민들이 직접 팟캐스트로 라디오 방송을 만들어 지역 소식이나 정보, 삶의 이야기를 나눈다. 2015년 개국한 서구FM은 인천서구노인복지관에서 진행자 양성 과정을 마친 주민들이 참여한다. 라디오 진행의 꿈을 이룬 진행자들의 연령은 4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다. 송출되는 방송은 ‘리즈의 만나요 맛나요’, ‘아름다운 기차, 기관사 조혜숙입니다’, ‘서구청소년수련관과 함께하는 1318 고민타파’, ‘서구 사람들의 행복 찾기’ 등이다. 고정 방송 외에도 이동 스튜디오를 통해 지역 축제나 행사 이야기를 담는 특집 방송도 운영한다. 실버 방송 ‘아름다운 기차, 기관사 조혜숙입니다’는 벌써 100회 방송을 넘겼다. 많은 실버 팬들이 2주마다 송출되는 조혜숙 씨의 목소리를 애타게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서구FM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나는 다양한 게스트를 초대해 1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는 ‘리즈의 만나요 맛나요’를 진행하고 있다. 5년간 60회가 넘는 방송을 진행하며 서구청장, 나전칠기 명장, 복싱 세계 챔피언, 환경운동가, 인기 강사, 주부 모델, 인간극장 카메라 감독, 경인방송 DJ, 이웃 어르신, 주민자치회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서구와 서구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마을 미디어 서구FM. 앞으로 더 많은 주민들이 서구FM을 통해 정보를 나누고 소통하기를 기대해 본다.

글 정은선(서구 검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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