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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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단계적 일상회복 현장
코로나19의 그늘을 걷어내고, ‘새로운 일상’을 시작합니다긴 터널 끝, 안정적인 방역과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됐다. 가게 운영 시간 완화를 시작으로 코로나19의 그늘을 걷어내고 오랫동안 닫혔던 문이 하나하나 열리고 있다. 상가에선 대화의 꽃이 피어나고, 아이들은 컴퓨터 앞이 아닌 교실에 마주 앉아 수업을 듣게 됐다. 평범한 일상이 회복되고 위축됐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일상’을 향해 첫걸음을 내디딘 시민들을 만나봤다.글 최은정 본지 편집위원│사진 최준근 자유사진가송도 커낼워크의 주말 풍경운행을 재개한 월미바다열차가 파란 하늘을 가르며 승객을 실어나른다현장 1. 위드 사장님다시 달리는 ‘월미바다열차’ 승객들 함박웃음 지난 11월 5일 월미바다열차가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운행을 중단한 지 4개월 만이다. 첫날 이용객은 모두 699명. 승객들은 직원의 안내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고, 탑승 전 발열 체크·전자출입명부 작성을 완료한 뒤 열차에 올랐다. 소독제를 든 채 운행 2바퀴마다 손잡이 등 열차 곳곳을 꼼꼼하게 소독하는 직원들의 모습도 눈에 띈다.3층 높이에서 평균 시속 9km의 속도로 달리는 모노레일 창밖, 월미공원의 울긋불긋한 단풍 위로 붉은 낙조가 내려앉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세계 최대 규모의 벽화로 기네스북에 오른 ‘사일로’ 옆을 지날 때는 너도나도 인증샷을 남기느라 분주했다.서기원(45) 인천교통공사 월미바다열차 운영팀 차장은 “주말에는 하루에 1,100명의 승객이 이용했는데 다들 아이들처럼 좋아하셨다”며 “시민들께서는 꼭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방역 수칙을
2021-11-29 2021년 12월호 -
정책 만화- 인천형 청년 정책2021-11-29 2021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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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뉴스-NEWS BRIEF
인천의 유망 마이스 스타트업 ‘거침없이 스타트업!’인천 마이스 스타트업의 성장과 투자 유치를 돕기 위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데모데이’가 지난 11월 25일 인천MICE지원센터에서 열렸다. 2021년 인천 MICE 창업지원사업 공모전’에서 선발된 25개 업체 중 중간 평가를 통해 우수업체로 선발된 6개사가 전문 투자자에게 기업의 사업 모델 등 각자의 경쟁력을 공개한 행사이다.스타트업 발굴·육성… ‘미래 마이스 주역으로 쑥쑥’시는 앞서 지난 4월 ‘인천 MICE 창업지원사업 공모전’을 개최하고 25개 기업을 1차 선정했다. 선발된 25개사에게 1차 사업화자금 500만원과 스타트업 워크숍, 기초 창업교육, 비즈니스 모델 진단 및 담임 컨설팅 등을 통해 창업 초기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사업 진척도와 사업화 가능성 평가를 통해 8월, 6개 우수업체를 최종 선발했다. 이곳에는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기업별 심화 컨설팅, 창업실무교육, 성과도출을 위한 마케팅 지원, 투자유치 프로그램 등 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1,000만원에서 최고 3,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차등 지원한 바 있다.인천의 유망 기업과 투자자 ‘한자리에’데모데이에 참여한 6개 우수업체는 △만만한녀석들(모듈형 목공 부스 개발) △메클라우즈(휴먼 인천시 ‘e음택시’ 시동 우리 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택시 업계를 살리고 시민들의 편리한 택시 이용을 위해 인천e음에서 e음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천e음 이용자라면 별도의 앱을 설치하거나 회원 가입 없이 인천e음 메인 화면에 있는 ‘e음택시 버튼’을 클릭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시 캐시백 10%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시 소상공인정책과 032-4
2021-11-29 2021년 12월호 -
인천의 아침-칼럼
백령도의 하늘글 김진국 본지 편집장│사진 김성환 포토저널리스트바다 표면에 얼굴을 내민 채 새까만 눈동자를 깜박거리는 점박이물범, 기암괴석에 달라붙어 쉬고 있는 가마우지 떼. 평화의 섬 백령도에 느닷없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 때는 1951년 1월이다. 수만 명의 피란민들이 바다를 건너 백령도에 닿았다. 며칠만 참고 계세요, 금세 돌아오겠습니다. 부모, 처자식에게 남겨놓은 그 말이 마지막 인사였다. 한 달 두 달, 한 해 두 해가 지나며 바다 한가운데 무거운 장막이 드리워졌다. 사람들은 그걸 북방한계선(NLL)이라 불렀다. 귀향길이 막힌 사람들은 살길을 찾아 육지로 빠져나갔다. 언젠가는 돌아가리라. 꿈에도 잊히지 않는 고향 땅을 등질 수 없었던 사람들은 그대로 섬에 남아 타향에서의 삶을 꾸려나갔다. 음식으로나마 수구초심을 달래야 했다. 피란민들은 고향에서 먹던 냉면을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 돼지 뼈를 푹 고아 끓여낸 육수에 까나리액젓, 들기름, 겨자, 식초를 적당히 뿌려 먹는 ‘백령냉면’은 그렇게 탄생했다. 백령도에 갈 때마다 다른 건 몰라도 ‘사곶냉면’ 식당을 찾아 백령냉면만은 꼭 먹고 나왔다. 백령도 주민들은 늘 위태로워 보였다. 한밤중 사격 훈련이 있을 때마다 전쟁 터지는 꿈을 꾸고 남북 관계가 악화될 때마다 대피소를 들락거리느라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호소했다. 먹고사는 것도 쉽지 않아 보였다. 바다를 생계 터로 먹고사는 어민들은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으로 2중, 3중의 고통을 겪고 있었다. 중국 어선들은 쌍끌이로 치어까지 싹쓸이하는 것도 모자라 주민들의 어구와 어망을 마구 훼손하고 달아난다는 것이었다. 현안 가운데 하나가 주민들
2021-11-29 2021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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