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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소소한 벚꽃길 : 인천 벚꽃 명소

2025-04-04 2025년 4월호

우리 집 앞 벚꽃 놀이 

문을 열면 펼쳐지는 인천의 벚꽃길

수줍게 숨어있던 꽃망울이 하나둘 피어나더니, 마치 기다렸다는 듯 온 세상이 꽃으로 물든다. 살랑살랑 봄에만 내리는 꽃눈. 바람 따라 흩날리는 벚꽃잎이 내 손 위, 머리 위를 톡 스치듯 건드린다.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봄의 절정, 4월을 맞이할 때라는 신호다. 전국 곳곳에 아름다운 벚꽃 명소가 즐비하지만, 인천에는 집 대문만 열어도 벚꽃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가득하다. 지금, 가까운 곳에서 피어난 봄을 만나러 가보자.


글. 윤은혜 본지 편집위원



인천에는 굳이 먼 곳으로 떠나지 않아도 아름다운 벚꽃을 만날 수 있는 명소가 가득하다. ‘인천대공원’, ‘자유공원’, ‘SK인천석유화학벚꽃동산’처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벚꽃 명소는 물론,‘센트럴파크’,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등 도시적인 분위기와 어우러진 벚꽃 명소도 눈길을 끈다. 그중에서도 화려한 벚꽃 풍경을 자랑하는, 놓치기 아까운 명소들을 소개한다.


4월을 물들인 인천의 분홍 물결


벚꽃 위를 걷는 기분 인천 신석체육공원

신석체육공원은 인천의 벚꽃 명소 중 한 곳으로 손꼽히는 ‘SK인천석유화학벚꽃동산’ 인근에 위치한 공원이다. 동네 주민들이 주로 찾는 곳이지만, 깔끔한 산책로와 넓은 주차장, 피크닉을 즐기기 좋은 공간 덕분에 제법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공원 입구 주차장부터 길게 늘어선 벚꽃나무들이 반겨주며, 언덕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벚꽃 위에 떠 있는 듯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는 물론, 축구장·농구장·족구장까지 갖추고 있어 가족 나들이에도 제격이다. 봄날의 설렘을 느끼고 싶다면, 가까운 신석체육공원에서 벚꽃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해보자.


인천 서구 석남동 길주로 39 신석체육공원


친구 또는 반려동물과 산책하기 제격이다. ⓒ 부평구청


벚꽃이 흐드러진 인천 캠프마켓 옛 철길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캠프마켓 폐철길도 숨겨진 벚꽃 명소 중 하나다. 이곳은 옛날에 사용하던 군용 철길이 놓여 있는 곳으로 쭉 뻗은 벚꽃길과 철길의 조화가 매력적인 장소다. 인천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광경이라 그런지 데이트 즐기는 커플과 산책 나온 동네 주민들의 모습도 종종 보인다. 하지만 다른 벚꽃 명소보다 한가해서 사진 촬영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장소다. 벚꽃도 풍성하게 피어 바람이 불 때 길을 걸으면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 황홀한 느낌까지도 받을 수 있다. 또 멀지 않은 곳에 부평구 벚꽃 명소인 ‘부평 공원’도 위치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인천에서 색다른 벚꽃 풍경을 만나보고 싶다면 강력하게 추천하는 장소다.


인천 부평구 산곡동 449 캠프마켓 인근 철길


하늘을 분홍빛으로 물들인 벚꽃길


꽃다발을 안은 듯한 인천 남동구 수산정수사업소

멀리서 봐도 한눈에 알아볼 만큼 뽀얀 분홍빛으로 물든 동산이 있다. 바로 남동구 수산정수사업소 입구 벚꽃길이다. 길을 따라 올라가는 언덕 초입부터 수산정수사업소까지 양 옆으로 화사한 벚꽃이 쏟아지듯 늘어섰다. 연분홍, 노랑, 연두. 알록달록 섞인 모습은 멀리서 보면 마치 꽃다발을 연상케 한다. 다른 명소들에 비해 규모가 크진 않지만, 틈도 없이 촘촘하게 벚꽃으로 가득한 길은 어느 곳에서도 만나보기 어려운 절경이다. 벚꽃 나무 뒤편으로는 개나리와 철쭉 등 사랑스러운 봄꽃도 함께 인사를 건넨다. 드라이브하면서 이 근처를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봄을 물씬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인천 남동구 수산동 소래로 541 언덕 입구


하늘을 수놓은 벚꽃


산책코스로 안성맞춤인 수산정수사업소 ⓒ 남동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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