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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코로나19 대응 - 긴박했던 60일간의 기록

2020-04-02 2020년 4월호

코로나19와의 싸움
그 긴박했던 60일간의 기록

코로나19가 우리 삶의 구석구석을 바꿔놓았다. 마스크와 소독제 구하기, 모임과 외식 자제가 일상이 되고 새 학기는 연거푸 미뤄졌다.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은 문을 닫았고 축제와 행사도 모두 취소됐다. 공항과 항만이 위치한 인천은 내·외국인의 입출국이 잦은 만큼 감염병 확산 우려가 컸지만, 모든 행정기관과 시민들이 협력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인천시는 ‘코로나19 발병률이 낮은 도시’를 유지하고 있다.

김윤경 본지 편집위원│사진 최준근 자유사진가, 시 대변인실


인천시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



인천의료원 음압격리실 


24시간 안에 대응하는 시스템 구축

‘따르르릉~’ 새벽 1시, 전화벨이 울린다. 새벽 시간에 울리는 전화벨은 좋은 소식보다는 긴급한 상황일 경우가 많다. 역시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지금부터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확진 환자를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하고, 가족의 검체를 채취하고, 집에 대한 방역을 동시에 진행한다. 또 급파된 역학조사관이 확진 환자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한밤중이라도 파악된 동선에 대한 방역은 물론이고 접촉자를 찾아내 검체를 채취하고 자가격리를 즉시 진행한다. 긴박한 이 모든 상황이 인천에서는 모두 24시간 내에 이뤄진다.


“수도권 확진 환자가 늘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하루만 늦춰도 환자의 접촉자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김혜경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인천시가 코로나19 발병률이 낮은 비결은 각 보건소에 핫라인을 구축해 확진 환자 입원 관리와 검체 채취, 방역과 접촉자 관리 등 모든 과정을 24시간 내에 처리하는 ‘원데이 시스템’에 있다고 설명한다. “시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신속하고 투명하게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시민 안전 위한 전략적인 의료 대응체계 가동

인천은 공항과 항만이 위치한 관문 도시라는 특성상 감염병 확산 우려에 항상 노출돼 있지만, 모든 행정기관과 시민들이 협력해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는 중이다. 시는 우선 인천시교육청, 인천소방본부, 공항·항만공사, 지역 내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 24시간 철통 방어 체계를 가동했다. 또 진료 역량 강화 및 격리 병실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대규모 환자 발생에 대비해 인천의료원 등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했다. 특히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운영 의료기관인 인천의료원, 가천대길병원, 인하대병원 등 3곳은 선별진료소 기능을 중단하고 확진 환자 치료에 집중하도록 했다. 대신 검사 속도가 빠르고 감염 위험이 없는 드라이브스루 선별검사센터를 운영 중이다. 공항과 인천항의 방역도 대폭 강화했다. 검역 단계에서 철저하게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여행객은 출입국 시 발열 측정 및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하는 등 검역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이상 증상이 보이면 즉시 격리 조치된다. 또 해외 거주 한국인의 입국이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19 경증 환자 치료·격리 시설인 생활치료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중이용시설 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아동·노인·장애인·요양병원 등에 대한 점검과 방역도 완료했다.



 

드라이브스루 선별검사센터
 

부평전통시장 방역 모습
 

코로나19 확산대비 입원환자 소산 현장  


계양역 방역 모습


시민과 함께하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인천시의 다각적인 대응체계와 함께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 의식이다. 다행히 인천 시민의 예방수칙 준수는 타 지역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인천의 세 번째 확진 환자였던 문화해설사는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집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꼼꼼하게 일지를 작성해 접촉자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아 전 국민의 귀감이 됐다. 자가격리 중이던 서구의 한 시민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보건소 구급차를 타기 위해 아파트 23층에서 계단을 통해 걸어 내려와 접촉자의 수를 최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처럼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사용’ ‘손 씻기’ 등 비약물적 중재가 무엇보다 중요할 때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특히 다중이용시설 임시 폐쇄, 개학 연기에 따른 조치 및 청소년 생활환경 점검, 외출·모임(행사)·면회 자제 등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요양원 등 집단생활시설에 대한 공무원 일대일 밀접전담제, 콜센터 전수조사, 자가격리자 일대일 전담공무원제, 소외 계층 마스크 제공 등을 통해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 장애인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앞으로 개학 전까지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고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인식하에 지속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의 일환으로
구내식당에서 비대면 식사를 하고 있는 인천시.



모범적인 예방수칙 준수로 2차 감염을 막았던
인천의 코로나19 확진 환자 사례에 대한 홍보 동영상.


코로나19 확산 이렇게 예방했습니다.

1. 사실상 인천 시민 첫 확진 환자의 배려
2. 외출 시는 물론이고 집에서도 마스크와 장갑 착용
3. 선별진료소를 사전에 확인 후 선별진료소 격리병동만 방문
4. 자가격리 철저
5. 지속적으로 증세와 동선 등을 기록한 일지 작성
6. 대부분 도보로 이동하고 불가피하게 외출 시 사람 없는 곳으로만 다님





[ 날짜별로 살펴보는 인천시 코로나19 대응 ]

- 1월 3일
시, 군·구 감염병대책반 구성·운영

- 1월 20일
시 방역대책반 구성 및 24시간 운영체계 돌입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 환자인 중국인 인천의료원 입원

- 1월 28일
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가동, 긴급 업무체계 운영

- 2월 1일
공공체육시설 공공도서관·박물관 등 다중이용시설 휴관

- 2월 2일
경제대책반 운영, 긴급 예산 27억원 신속지원

- 2월 5일
감염증 피해 소상공인 250억원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 2월 12일
중소기업육성자금 650억원 긴급 지원

- 2월 17일
코로나19 입원·격리자 생활비 지원

- 2월 20일
정부보다 먼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 단계’로 가정, 선제적인 조치 시행


- 2월 21일
신천지교회 및 시설에 대한 폐쇄 명령, 시설에 대한 방역소독 완료

- 2월 23일
정부의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에 맞춰 즉각 강도 높은 총괄 대책 마련
· 인천지역 방역활동 강화를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30억원 긴급 지원
· 감염병전담병원 지정(인천의료원, 인천적십자병원, 인하대병원, 가천대길병원)
· 어린이집 휴원 조치,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긴급 돌봄 시행
· 공공도서관, 노인복지관·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 긴급 휴관
· 군·구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전면 중단
· 종교활동 자제 및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대외활동 자제 요청

- 2월 26일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승용차요일제 일시 해제

- 2월 27일
인천e음 캐시백 10%로 상향
관광업체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 3월 2일
드라이브스루 선별검사센터 운영

- 3월 9일
마스크 5일제 배급에 따른 약국 지원인력 파견
면 마스크 제작 지원
요양병원 1:1전담제 실시



- 3월 10일
확진 환자·격리자 등 심리지원 강화

- 3월 11일
WHO, 코로나19에 대한 팬데믹 선언

- 3월 15일
취약계층 복지 서비스 강화

- 3월 18일
‘코로나19’ 피해 농업인 재해대책 경영안정자금 지원

- 3월 21일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 집중 전개

- 3월 22일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 실시

- 3월 24일
임신부, 취약계층 등에 마스크 30만 개 긴급 지원

- 3월 26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제1회 추경예산안과 경제지원대책 발표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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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업데이트 201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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