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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그건 이렇습니다-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인천시 자원 순환 정책

2020-10-05 2020년 10월호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인천시 자원 순환 정책

해답은

친환경 자원 순환  선도 도시 구현입니다


글 오흥석 인천시 교통환경조정관

왜,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해야 하는가
지구 온난화와 기상 이변 등 기후 변화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쓰레기를 생산하고 뒤처리를 하지 못한 데 있습니다. 인간은 지구상의 생명체 중 유일하게 쓰레기를 만들어내며 환경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물건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쓰레기를 발생시킵니다. 

수도권매립지 제1매립장은 초기부터 실패작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위생 매립이 아닌 비위생 매립으로 침출수 방출 등에 따른 환경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인천 시민이 떠안아야 했습니다. 어민과 인근 마을의 피해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수도권매립지의 오염된 침출수 방출로 어업권 침해 : 2003년 강화 남단,  2009년 인천 연안 지역
 매립지와 주변 공장으로 인한 악취, 소음, 분진으로 주거 부적합 지역 판정 : 사월마을
2000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제2매립장도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다. 2년 동안 매립 가스 누출로 인한 악취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시 쓰레기는 어떻게 처리되는가
생활 폐기물을 쓰레기봉투에 담아 배출하면, 처리 업체에서 폐기물을 수거한 후 적환장으로 보냅니다. 폐기물은 적환장에서 압축 등의 과정을 거친 후, 다시 소각장과 매립장으로 옮겨집니다. 매립장에서는 직매립 방식으로 폐기물을 펼치고 다진 후 매일 흙으로 덮습니다. 현재 쓰레기 처리 방법은 ‘흙으로 묻거나, 불로 태우거나, 다시 쓰거나’입니다. 이 중 대표적인 방법은 앞서 언급한 흙으로 묻는 직매립 방식입니다. ‘수도권매립지’ 역시 이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1992년 조성된 수도권매립지는 인천, 경기, 서울 거주 2,500만 시민이 버리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광역 매립장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환경 시설로, 약 1,600만㎡에 달하는 부지 면적은 서울 여의도(290만㎡)의 6배에 달합니다.
2019년 수도권 3개 시·도(64개 시·군·구 포함) 쓰레기 반입량 비율은 인천 21%, 서울 42%, 경기 37%입니다.


앞으로 우리 시에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우리 시의 목표는 ‘친환경 자원 순환 선도 도시 인천 구현’입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① 1인 1일 쓰레기 발생량을 0.8㎏까지 감량시키겠습니다. 이는 전국 쓰레기 발생량 평균인 1㎏보다 낮은 수치로 전국 최하위 수준입니다.
② 1차 분리수거를 통한 쓰레기 재활용과 2차 소각 및 중간 처리를 거친 소각재, 슬러지 등까지 재활용을 실시해, 최대 95%까지 쓰레기 재활용률을 제고할 것입니다.
③ 2025년에는 비환경적이고 비효율적인 수도권매립지 운영을 종료시키겠습니다.
④ 발생지 처리 원칙에 따른 친환경 자체 매립지 조성과 직매립 제로화를 위한 소각장 건설, 재활용률 제고를 위한 중간 폐기물 시설 등 자원 순환 시설을 건립하겠습니다. 


친환경 자체 매립지는 어떻게 운영하는가
먼저 생활 폐기물을 종량제 봉투째 매립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소각 잔재물과 소각할 수 없는 불연성 폐기물만 매립하도록 합니다. 또 매립부 지상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 매립 방식으로 운영하며, 상부는 돔 형태 또는 건축물 형식으로 조성해 기존 매립지와 차별성을 갖게 됩니다. 우리 시는 매립이 종료되면 공원이나 체육시설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환원할 계획입니다.
소각장 건설은 선택이 아닌, 반드시 건설해야 하는 필수입니다.
수도권 지역은 2026년 이후 생활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돼 있습니다. 수도권매립지 종료 여부를 떠나 소각장은 반드시 건설해야 합니다. 우리 시는 오염 배출을 최소화하고, 환경오염을 방지하며, 에너지를 극대화하는 현대적인 소각장을 기필코 세우겠습니다.

우리 시는 아이들에게 지속 가능한 녹색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친환경 자원 순환 선도 도시’를 구현해 나아가겠습니다. 쓰레기 감량부터 분리 배출, 재활용 확대, 친환경 자체 처리 시설 확충 등 친환경 자원 순환 정책 추진이 그 핵심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친환경 자원 순환 선도 도시 구현, 300만 인천 시민이 뜻을 모으면 가능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하나 된 마음, 강인한 힘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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