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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형 산후조리원

요람에서 무덤까지~
산모를 위한 복지, 인천시가 시작합니다

우리 시가 전국 최초로 산모에 대해 ‘보편적 복지’ 개념을 도입한 ‘인천형 산후조리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민간 영역에만 맡겨져 있던 산후조리원을 지원해 질적 수준을 높이고, 공공 산후조리원도 늘려나가겠다는 취지다. 분만 직후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정책이 처음 시작됐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 김윤경 본지 편집위원│사진 최준근 자유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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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산모 복지’ 시작
요즘 우리는 출산 후 산후조리원 이용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핵가족화와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로 산후조리가 가족 중심에서 산후조리원 이용 증가로 변화해 왔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산후조리원 이용 실태 조사를 보면 산모의 75.1%가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며 이용 기간은 평균 13.2일, 이용 비용은 평균 220만7,000원이다. 또 인천시 산후조리 서비스 실태 조사에 따르면 산후조리 장소로 응답자의 53.9%가 산후조리원을, 38.1%가 친정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모의 출산 후 회복을 위해 혹은 모유 수유 및 아기 목욕 등의 기본 돌봄 방법을 배우기 위해 많은 산모들이 산후조리원을 선호하지만, 비용 부담이 너무 커 이용하기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우리 시는 출산부터 공공 역할을 확충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출산 직후 산모에 대한 산후조리 지원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출산 후 6주간 산후조리 장소별 이용률(복수 응답, 단위 %)
산후조리원 75.1 , 본인 집 70.2, 본가 19.8, 시가 2.4
자료:보건복지부

산후조리원의  추가 서비스부터 제공
“요즘엔 대부분의 산모들이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분위기예요. 산후조리원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아무래도 감염병 예방을 위한 위생 상태를 먼저 살펴보게 되죠. 그다음에 식사의 질이나 교육 프로그램 등을 고려해요.” 지난 7월 출산한 심혜진(31, 부평구) 씨는 많은 산모들이 산후조리원을 선택할 때 아기의 건강을 위해 환경을 먼저 살피게 된다고 말한다.
우리 시가 추진하는 ‘인천형 산후조리원’은 육아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부모 교육 프로그램 지원과 산후우울증 관리, 산모와 신생아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장비 제공 등 산모가 안심하고 산후조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인천 소재 산후조리원 중 희망 업체에 한해 ‘인천형 산후조리원’으로 지정하고 관련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인천시 산후조리 서비스 실태 조사에 따르면 산후조리원 이용과 관련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으로는 응답자의 51.1%가 경비 지원을 꼽았다. 우리 시는 산후조리원 이용료 지원은 법 개정이 필요해 추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출산 직후 산모에 대한 ‘보편적 복지’ 개념을 처음 도입한 인천. 300만 인천 시민 누구나, 어디서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꼼꼼한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잠깐!!!
2명 이상의 자녀가 있다면 다양한 혜택을 받아가세요~!
우리 시는 2명 이상의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 각종 혜택을 주는 ‘인천 New 아이모아카드’를 출시했다. 시는 다자녀 가정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아이모아카드 발급 대상을 3자녀 이상에서 이번에 2자녀 이상으로 조정했다. 막내가 만 15세 이하인 2자녀 이상 가정은 NH농협은행 지점에서 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아이모아카드 이용자는 인천 9개 의료기관 종합검진비 감면, 인천국제공항과 14개 국내 공항 주차료 할인, 시·군·구 공영주차장 이용료 할인, 시 여성·체육·문화 시설 수강료 및 이용료 감면, 인천시티투어·하버파크호텔·영종씨사이드 레일바이크 이용료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전월 결제 실적이 30만원 이상이어야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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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로 알아보는
인천형 산후조리원 지원 사업

Q.  인천형 산후조리원 지원 사업을 소개해 주세요.
A : 인천시의 평가 기준을 적용해 위생, 감염 관리가 우수한 산후조리원을 선정하고
     산모와 신생아가 안심하고 산후조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Q. 산모들에게는 어떤 혜택이 주어지나요?
A : 인천형 산후조리원을 통해 돌봄 부부 교실, 산후우울증 관리 등의 추가 서비스를
     지원하고, 산후조리원의 안전시설, 급식 시설 등의 개선을 통해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받게 됩니다.

Q. 인천형 산후조리원으로 선정된 민간 산후조리원에게는 어떤 혜택이 주어지나요?
A : 신생아 돌봄 부모 교육, 산후우울증 관리 등 초보 부모에게 올 수 있는
     육아 스트레스를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산모와 신생아의 감염·안전을 위한
     장비 등을 지원합니다.

Q. 공공 산후조리원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A : 공공 산후조리원은 취약 계층이 우선 이용하도록 시에서 운영하는 시설이며,
     인천형 산후조리원은 민간 산후조리원의 서비스 질 개선 및 공공성을 강화하고자
     시에서 지정 관리하는 시설입니다.

Q. 인천형 산후조리원은 언제부터 시작되나요?
A : 2021년 상반기 평가 기준 마련 및 공모·선정을 실시하고, 하반기에
     시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