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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자원순환 기획- 플라스틱의 생환

2021-09-01 2021년 9월호


플라스틱의 생환生還
‘비헹분섞’하면 플라스틱이 살아납니다
비우고 헹구고 분리하고 섞지 않기



만드는 데 5초, 사용하는 데 5분, 썩는 데 500년이 걸리는 플라스틱. 가볍고 편리하다 보니 한번 쓰고 버리기 십상이다. 그 대가는 ‘수천만t의 쓰레기’다.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모두의 관심과 행동이 절실하다.
인천시가 종량제 봉투에 버려졌던 플라스틱 장난감을 재활용하는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이다. 페트병을 잘 씻어 가져오면 현금으로 돌려주는 자원순환 가게도 문을 열었다. 버려진 플라스틱을 되살리는 ‘플라스틱 생환生還’의 현장을 찾아갔다.

글 최은정 본지 편집위원│사진 최준근 자유사진가


인천e음가게
‘지구 살리고, 플라스틱도 살리고’

‘인천e음가게’는 올바르게 배출한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인천e음 포인트로 돌려주는 자원순환 가게다. ‘환경특별시 인천’을 위한 사람들의 마음과 마음을, 사람과 환경을, 현재와 미래를, 폐기물과 자원을 이어주는 작은 노력이 시작되는 곳이란 의미를 담았다.
지난 8월 12일 에코백에 챙겨 온 빈 플라스틱병을 꺼내놓는 천영주(32) 씨는 “생수병, 일회용 커피컵 같은 걸 씻어놨다가 장 보러 올 때 가져온다”며 “적립금을 받으니까 좋기도 하지만 그보다도 환경을 살린다는 마음에 기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인천e음가게는 두레생협 4개소, 동구 행정복지센터 11개소, 부평구 중부동공원에 우선 마련됐다. 두레생협의 경우 페트병과 판페트(투명 컵, 달걀 용기 등) 2종류를 받으며, 수거된 것들은 100% 재활용된다. 점차 품목과 지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보상은 ‘에코투게더’ 앱을 통해 이뤄지며, 자원관리사가 재활용품의 품목과 무게를 측정하고 포인트(보상 금액)를 입력해 준다. 앱 사용이 어려운 경우 계좌로도 받을 수 있다. 최정자(59) 자원관리사는 “인천e음가게에 대한 소문이 퍼지며 제대로 분리배출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며 “환경도, 살림도 살리는 일이라 참여한 분들의 만족감이 높다”고 전했다.
최 씨는 이 일을 하며 주변 사람들과 환경 보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작은 것이라도 실천하는 습관이 생겼다. “요즘엔 저녁에 산책 나갈 때 비닐봉지를 하나 가져가서 쓰레기를 주워 와요. 작은 실천이라도 모두 동참했으면 좋겠습니다.”



최정자 자원관리사가 주민들이 모아온 페트병을 분리수거하고 있다.



두래생협 소래역점에선 매주 화·목·토요일
‘인천e음가게’를 운영한다.


부평구 중부동공원 ‘인천e음가게’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했다.


♻ 인천시 자원순환가게 이용 안내
지급 기준 : 투명 페트병, 유색 페트병은 병당 단가 / 나머지는 kg당 단가


공단수지
플라스틱 장난감도 ‘분리배출 가능합니다’

서구 검단일반산업단지에 있는 재활용 공장 ‘공단수지’ 마당에 장난감이 산더미같이 쌓여 있다. 장난감 인생 2막을 앞두고 있는 은퇴 장난감들이다. “플라스틱 장난감을 부숴 작은 조각으로 만듭니다. 플레이크라고 불리는 조각 상태라야 재활용 제품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어요.” 지난 8월 13일 만난 주승현(35) 공단수지 대표가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올라가는 장난감들을 보며 말했다. 이곳에선 매일 3t 정도를 처리한다.
주 대표는 폴리스티렌(PS, 요구르트병 소재)을 주로 취급하다 지난해부터 장난감으로 범위를 넓혔다. “완구류는 대부분 복합 재질이라 업계에서 반기지 않는 편인데, 연간 240만t에 달하는 플라스틱 장난감이 버려진다는 뉴스를 접하고 시작했어요.”
그는 올해 인천시와 인천환경공단이 추진하는 ‘플라스틱 장난감 재활용 시범사업’에 동참했다. “장난감은 부속품이 다양하고 분해하는 데 손이 많이 가서 거의 버려집니다. 따로 골라내 재활용하는 건 우리 시가 유일합니다.”
인천에서는 플라스틱 장난감도 분리배출이 가능하다. 업체 8곳이 참여해 장난감을 회수·선별해 재활용 공장으로 보낸다. 이곳에서 재활용 원료로 변신한 플라스틱 장난감은 포장 용기나 단섬유(솜뭉치)로 재탄생해 쿠션이나 이불, 패딩, 곰 인형 속 등을 폭신하게 채워준다.


♻ 분리배출이 가능한 완구류는 무엇일까요?
△바퀴 달린 승용·비승용 장난감류
△블록류 △무기류 △로봇류 △놀이기구류 △조립식 완구류 등

♻ 재활용이 어려운 품목은?
봉제 인형, 이륜 자전거, 스케이트, 스키, 튜브, 구명조끼, 대형 장난감 등

♻ 잠깐!
배출은 거주지 재활용 분리배출장에.
화재 위험이 있는 건전지는 반드시 제거해 주세요!



재활용 공장 ‘공단수지’ 앞마당에 쌓인 플라스틱 장난감.
이곳에선 매일 3t 정도를 처리한다.



주승현 대표가 ‘플레이크’를 들어 보이고 있다. 플라스틱 장난감을 부숴
작은 조각으로 만들면 재활용 플라스틱의 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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