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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시민이 행복한 미래 -인천자치경찰위원회 출범 1주년

2022-10-04 2022년 10월호


안전한 인천, 행복한 시민

함께하는 인천자치경찰

지난해 7월 전국적으로 시행된 자치경찰제가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자치경찰제는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을 분리하지 않고, 경찰 사무 중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생활 안전, 교통, 여성청소년’ 분야를 자치경찰 사무로 분리해 책임지는 제도다. 인천은 지난해 5월 수도권에서 가장 먼저 자치 경찰위원회를 출범시켜 등하굣길과 학교, 여성안심귀갓길 등 시민 곁에서 작은 변화를 이끌어왔다. 인천자치경찰위원회 1년을 돌아봤다.


글 최은정 본지 편집위원│사진 유승현 포토 디렉터


치안 최일선을 지키는 지구대 대원들은 24시간 우리 동네를 지키는 ‘슈퍼맨’들이다. 
그들이 자치경찰제 시행으로 시민들과 더욱 가까워졌다. 

안전한 오늘
300만 인천시민의 
행복한 내일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9월 8일 남동구 간석지구대. 112 신고 전화가 쉴 새 없이 걸려온다. “뚜뚜뚜뚜.” 교통사고 신고 전화에 막 순찰을 마치고 돌아온 대원들이 숨 돌릴 틈도 없이 다시 출동한다. “하루 평균 90건 정도 전화가 걸려옵니다. 자치경찰제 시행 이후 전화가 더 많이 걸려옵니다.” 간석지구대 순찰3팀장 이주열(47) 경감은 도난, 다툼 신고 등이 증가하는 명절을 앞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치안 최일선을 지키는 지구대 대원들은 24시간 우리 동네를 지키는 ‘슈퍼맨’들이다. 그들이 자치경찰제 시행으로 시민들과 더욱 가까워졌다. 자치경찰위원회와 발맞춰 어린이가 안전한 인천, 여성안심도시 조성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등하굣길·축제 현장 안전 활동, 피학대아동 보호, 범죄 취약지 환경 개선 등 치안 서비스에 작은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제1호 사업,
어린이가 안전한 인천 만들기

인천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해 7월부터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피학대아동 보호, 학교폭력 예방을 목표로 10대 과제를 추진했다. 등하굣길에 경찰과 모범운전자, 녹색어머니회를 배치하고 스쿨존 시설 개선, 통학버스 합동 점검 등을 벌였다. 그 결과 자치경찰제 시행 전년 대비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가 48건에서 29건으로 대폭 줄었다. 또 피학대아동 보호시설 6개소를 마련하고, 반복 신고 아동에 대한 합 동 점검에 나서는 등 보호와 예방에 힘썼다. 청소년 안전버스에는 3만5,926명이 동참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관심과 노력을 약속했다. 인천자치경찰위원회는 인천시청, 시 경찰청과 교육청이 참여하는 실무 협의회를 주축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인천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해 7월부터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피학대아동 보호, 학교폭력 예방을 목표로 10대 과제를 추진했다.


그 결과 자치경찰제 시행 전년 대비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가 48건에서

 29건으로 대폭 줄었다.


 

늠름한 간석지구대 대원들


제2호 사업,
함께 만드는 여성안심도시 인천

올해는 인천자치경찰위원회 2호 사업으로 ‘여성의 안전’을 선정하고 3대 목표 8개 과제를 추진 중이다. 최근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한 신고 건수가 증가하고 있어 경찰의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담은 여성 안심 치안 정책을 마련했다. 우선 지역별로 여건을 꼼꼼히 분석해 여성 1인 가구 밀집 지역을 재정비하고, 공중화장실 안심 스크린 설치, 여성안심귀갓길(93곳)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불법촬영 통합점검단’은 지난해 공중화장실 1,516곳을 전수조사 후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가정폭력 재발 방지도 주요 사업 중 하나다. 부부 상담, 가정폭력 가해자 교정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인천자치경찰위원회 2호 사업을 통해 누군가의 어머니이자 아내, 사랑하는 가족인 여성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등하굣길 교통안전 활동.
경찰과 모범운전자, 녹색어머니회가 어린이들을 돕는다.


올해는 인천자치경찰위원회

 2호 사업으로 ‘여성의 안전’을 선정했다.


3대 목표 8개 과제를 추진 중이다.

여성 1인 가구 밀집 지역, 공중화장실 등의 환경이 더 밝아진다.



INTERVIEW 이병록 인천광역시 자치경찰위원장


임기 2년 차를 맞은 이병록(65) 인천광역시 자치경찰위원장. 지난해 전면 시행된 인천시 자치경찰제의 첫 수장을 맡아 어깨가 무거울 테다. 그간의 소회를 묻자 “자치경찰제 도입으로 ‘시민친화형·지역맞춤형 행정’의 첫발을 뗐다. 그러나 시민 홍보, 업무 독립을 위한 하부 조직 마련, 유관 기관의 변화와 협조 등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성과와 아쉬움을 가감 없이 내비쳤다.
이 위원장은 “어깨가 무겁지만 그 무게를 기쁘게 받아들인다”며 관록이 묻어나는 미소를 지었다. 지난 1980년 공직에 첫발을 들인 이후 철도청, 내무부, 인천광역시 투자진흥관 등을 두루 거쳐 행정안전부 자치경찰제추진단장(2008년~2010년)을 맡으며 자치경찰제의 포석을 둔 그이기에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했다.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시급한 문제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뒀다. 그 결과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절반 가까이 줄고, 여성 1인 가구 밀집 지역과 공중화장실 등의 환경이 밝아졌다.
지난 7월 출범 첫돌을 맞은 인천자치경찰위원회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홈페이지에 시민 제안 창구를 열었다.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인천에 맞는 시책을 추진하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인다. 부담감이 크지 않느냐는 질문에 “시민들의 기대와 질책까지도 기쁘게 받아들이겠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 위원장의 흔들림 없는 눈빛과 다부진 목소리에서 ‘안전하고 시민이 행복한, 인천의 미래’가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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