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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시민 인터뷰 - 민선 8기 100일에 부쳐

2022-10-04 2022년 10월호


시민이 행복한 인천


민선 8기, ‘새로운 인천’으로 발돋움한 지 100일이 지났다. 새로운 변화를 맞은 인천시민들의 바람과 소망에 귀 기울여본다.



청년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내 집 마련을
이명주(28) 부평구 장제로, 직장인


요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내 집 마련’입니다. 알뜰하게 소비하고 열심히 저축해도 내 집 마련은 너무나 먼 꿈 같은 일이니 말입니다. 부모님이나 가족에게 도움을 받지 않고 내 힘으로 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저렴한 주택이 많이 공급되면 좋겠습니다. 여러 형태의 공공지원 주택이 늘어나고 있지만 높은 경쟁률 때문에 당첨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안정적 거주 공간이 절실한 청년들의 상황을 파악해 현실적 해 법을 찾아주길 바랍니다. 더불어 인천에 공공 자전거 서비스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걷기는 애매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번거로울 때, 꼭 필요하거든요. 물론 기업에서 운영하는 자전거 서비스도 있지만 공공이 운영한다면 이윤보다는 시민의 편의를 더 고민해 줄 거라 기대합니다.



원도심의 따뜻한 골목 풍경이 유지되길
이현진(30)·조만호(30) 
계양구 효서로, 카페 운영


직장에 다니면서 차근히 준비해 최근 카페를 열었습니다. 마침 서로 같은 계획을 세우고 있어서 의기투합했지요. 처음에는 부평 같은 번화가에 적당한 곳이 없나 살펴봤는데, 임대료도 만만치 않고 동네 사람들이 사랑방처럼 들르는 따뜻한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원도심 깊숙이 들어오게 되었고, 예전에는 주택이던 이곳이 우리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나지막한 집과 오래된 상점이 자리한 골목에 향긋한 커피 냄새를 전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인천은 오랜 역사가 흐르는 도시로 원도심과 신도심이 공존합니다. 개발에만 집중하지 말고 원도심만의 정취가 사라지지 않도록 균형 있게 발전하면 좋겠습니다.


실버 세대를 위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때
정영순(75)·이순옥(73)·김종분(72)·김병애(78)·박귀서(80)·김점순(83) 계양구 계산로, 경로당 회원


우리는 이웃사촌이자 경로당 회원들입니다. 매일 이곳에 모여 사는 이야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나누며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나이 먹은 사람들끼리 서로 의지하며 지내니 참 좋은데요, 이렇게 실버 세대가 많이 모이는 곳을 적극 지원해 주면 좋겠습니다. 낡은 시설을 고치는 데 도움을 주거나 건강 체조, 작은 음악회 같은 프로그램을 열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교통이 불편한 곳뿐 아니라 이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e음버스의 노선이나 배차 시간에 조금 더 신경 써주면 좋겠습니다. 노선이나 시간 등 바뀌는 게 있으면 자세히 알려줘 마냥 기다리다가 이용하지 못하는 불상사도 없었으면 합니다. 나이가 들면 정보를 얻기도 힘들거니와 무엇을 판단하고 행동하는 속도도 조금 느려집니다. 그 부분을 젊은 사람들이 이해해 주면 좋겠습니다.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체육시설이 많아지길
오종선(57) 연수구 먼우금로, 엔지니어

인천에서 직장을 구하고 가정을 꾸리며 30년 넘게 살고 있습니다. 강원도 태백에서 태어났지만 진짜 고향은 인천이라 생각하고 있지요. 인천은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살기 좋은 도시입니다. 내가 사는 연수구만 해도 문학산을 중심으로 근처에 많은 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가족과 산책하기 좋고,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시민들이 더욱 행복한 인천이 되기 위해 곳곳에 더 많은 문화 체육시설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요즘에는 ‘일과 삶의 균형’이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 생활 반경 안에 좋은 시설이 많이 생기면 지역에 대한 애착과 관심은 더 커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체육시설이 확충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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