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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영종도에서 쏘아 올린 K팝의 새 시대

2024-01-12 2024년 1월호

‘국내 1호 아레나 공연장’ 개장 

영종도에서 쏘아 올린  K팝의 새 시대


갯벌 위에 만든 아름다운 기적. 수많은 도전 끝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발전을 이룩한 영종국제도시에서 다시금 ‘초대형 잭팟’이 터질 전망이다. 국내 첫 아레나 공연장(ARENA)을 품은 역대급 리조트의 개장으로 ‘K팝의 새 시대’를 예고한 것. 전세계에서 몰려온 팬들이 영종도를 들썩이게 한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간 그곳엔 이미 눈부신 K팝의 미래가 펼쳐지고 있었다.

글  최은정 본지 편집위원 ㅣ사진 유승현 포토디렉터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150m의 초대형 미디어쇼가 시민들의 발길을 잡는다. 순간 시공간이 멈춘 듯하다.


12월 2일, 국내 1호 아레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3 MMA’

출처 인스파이어 아레나


빼어난 몰입감, 압도적 사운드 ‘환상적 공연장’

지난 12월 2일 K팝 팬들의 시선이 인천 영종도로 쏠렸다. 음원 플랫폼 멜론의 연말 시상식 ‘2023 MMA’가 영종도의 ‘국내 1호 아레나, 인스파이어 아레나’ 개장 첫 행사로 열렸기 때문이다. 

아레나는 음악 전문 시설을 갖춘 대형 전문 공연장을 뜻한다. 우리나라 첫 아레나가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시설 중 하나로 지난 2019년 착공한 지 4년 만에 베일을 벗었다. 최대 1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대한민국 대중음악과 공연 문화의 역사는 아레나 개장 전후로 나뉠 것이다.” 이곳에서의 첫 공연을 지켜본 전문가들의 말이다. ‘시야가 넓다’, ‘사운드가 압도적이다’, ‘가수의 숨소리까지 포착된다’ 관객들의 평가도 호평 일색이다. 실제로 이곳은 라이브 공연에 중점을 두어 최고 수준의 음향 설비와 함께 최첨단 무대 시설을 갖췄다. 무대와 객석의 거리가 70m로 기존 공연장과 비교하면 10% 이상 가깝다. 덕분에 콘서트의 열기를 생생하게 나눌 수 있다. 아이돌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는 ‘가까워서 떨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2~4층은 객석 단차가 크게 설계돼 어떤 자리에서도 가수의 전신이 한눈에 들어온다.

장현기 인스파이어 아레나 담당 상무는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설계 단계부터 라이브 콘서트에 최적화한 설계가 들어간 국내 최초 아레나”라며 “매해 60%는 콘서트, 30%는 e스포츠, 10%는 정부·기업 행사 등을 유치해 티켓 매출로 연간 5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국내 공연 시장 전체 매출(1조 원)의 20분의 1 수준이다.


K팝 콘텐츠의 성지, 영종도

‘국내 첫 아레나 개장’에 대관 문의가 쏟아지는 것은 당연지사. 첫 달부터 태민과 동방신기의 콘서트, SBS 가요대전 등 대형 콘서트와 일정이 줄줄이 이어졌다. 전 세계 190여 개의 도시와 연결된 영종국제도시가 거대한 K팝 콘서트를 매개로 ‘경유지’가 아닌 ‘목적지’로 변신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가수의 숨소리까지 관객의 가슴에 도달하는 공연장, 동북아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품은 대한민국 최초˙최고의 아레나가 오늘 인천에 우뚝 섰다. 새해 아침 찬란하게 솟아난 태양처럼, 영종도에서 ‘K팝의 새 시대’를 기운차게 열어젖혔다.



아레나뿐 아니라 호텔과 카지노 등이 한 지붕 아래 둥지를 틀어 즐길거리가 넘쳐난다.

연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문을 연다.


30년간 167조 원의 ‘초대형 잭팟’

인스파이어는 첫해 350만 명 방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개장 7주년을 맞은 ‘파라다이스시티’와의 경쟁도 본격화되며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슷한 주준의 매출을 올렸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장기 프로젝트로 모두 4단계에 걸쳐 오는 2046년 완공된다. 현재까지 총 436만㎡(132만 평) 전체 부지 중 10분의 1 수준이 개발됐다. 사측은 향후 30년간 약 167조 원의 생산 효과, 60조 원의 부가 가치 효과를 점쳤다.

인스파이어 개장을 계기로 우리 시는 영종도가 ‘아시아 대표 관광지’로 도약하는 장밋빛 미래를 그린다. 모히건의 노하우와 글로벌 허브 공항을 곁에 둔 영종도의 접근성을 살리면 싱가포르·마카오 같은 세계적인 카지노 도시가 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 현재 2개 이상의 복합 카지노 리조트가 운영되는 도시는 제주와 인천뿐이다. 영종국제도시가 카지노 복합 리조트  클러스터의 메카로 성큼 다가섰다.


낯선 영감으로의 초대,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2023년 11월 베일을 벗었다. 호텔을 비롯해 공연 시설, MICE 시설, 미디어아트 거리, 실내 수영장과 식음료 매장 일부를 열었다. 이후 2024년 1분기에 카지노와 리테일 몰을, 이어 2분기에는 야외 공원과 실내 워터 파크, 푸드 코트, 전시관 등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모기업 모히건사는 코네티컷·뉴저지·워싱턴·네바다 및 나이아가라 폭포 등 북미 지역과 한국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포함해 전 세계 총 8개 복합 리조트를 소유·개발·운영 중인 리조트 기업이다.


1 로툰다  환상적인 아트쇼가 펼쳐지는 길의 끝, 번쩍이는 샹들리에가 춤을 추는 초대형 원형 홀 ‘로툰다’가 시선을 잡아챈다. 초호화 리조트의 환대를 충분히 즐기다 국내 최초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공연을 즐기면 된다.


2 식음료장  ‘여권 없이 떠나는 세계 미식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직영 레스토랑 10곳과 다양한 외식 브랜드가 들어설 예정이다. 유라시아 최초로 문을 여는 ‘마이클 조던 스테이크 하우스’ 등은 벌써 입소문이 났다.


3 오로라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는 길이 150m, 높이 25m. 한눈에 담을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아르떼뮤지엄을 조성한 현대퓨처넷과 합작한 작품이다.


4 호텔 객실  3개 동으로 구성된 호텔과 카지노 등이 한 지붕 아래 둥지를 틀어 즐길거리가 넘쳐난다. 호텔은 숲, 바다, 태양을 콘셉트로 총 1,275개 객실을 운영한다. 또한 연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문을 연다. 


5 스플래쉬 베이  365일 여름이 펼쳐지는 실내 워터 파크 ‘스플래시 베이’는 유리 돔으로 덮여 있어 푸른 하늘을 선사한다. 다양한 어트랙션뿐만 아니라 플로팅 요가, 수중 영화 감상과 같은 특별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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