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인천은 [ 르네상스 ] 다
인천은 [ 르네상스 ] 다
인천 앞바다를 지나던 길 위에서,
역동적인 인천 갈매기
인천은 개항장으로도 유명한 도시다. 근대화의 관문 역할을 하며 당대 열강 6개국의 영사 공관을 보유할 정도로 근대화의 첨병 도시였기에 인천은 개항장이라 불린다. 인천은 송도와 청라, 영종도와 같이 많은 간척지의 개발을 통해 옛 지형과 지도를 바꿔가며 육지에서 바다로 계속 영토를 넓혀 나갔다. 그곳에 새로운 도시를 구축하며 지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하여 서울, 부산 다음으로 300만 도시의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인천은 원도심 중심에서 점점 바깥으로 옮겨가며 구도시를 외면하고 바다만을 바라보는 격동의 시기를 보내다 보니 지역 간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불균형적인 도시 발전에 대한 문제점을 표출하고 말았다. 이제껏 무궁무진한 바다를 향해, 새로운 땅에 집을 지었다면 이제는 원도심을 되돌아보는 도시 재탄생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시간이 되었다.
1883년 인천 개항이 외세의 힘에 의한 개항이었다면, 2024년은 주권을 가진 우리의 개항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19일 인천의 미래 비전을 담은 ‘제물포르네상스’ 역점 사업의 커다란 골격인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세계 속의 도시 인천! 개항장의 영광을 다시 찾자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 ‘제물포르네상스’의 2024년은 역동적인 원도심의 모습을 바라보고 싶다. 사진 속 역동하는 인천 갈매기처럼….
글·사진 김노천 한국시각예술문화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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