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시정

시민 행복 메시지

2024-03-05 2024년 3월호


행복도시, 

담론이 아닌 실체로...


글 임성훈 본지 편집장



<굿모닝인천>의 표지에 날개를 다는 게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청룡의 해 첫 달에 선보인 첫 번째 날개는 해맑게 웃고 있는 3남매를 품고 있습니다. 날개를 펼치고 나서야 비로소 한 쌍의 부부가 왜 그렇게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날개에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지도가 숨겨져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표지 겉장의 캔버스에 그려진 지도와 확연히 다릅니다. 지역과 지역을 가르는 선의 흐름이 다르고, 색깔도 다릅니다. 바로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설계된 행복 지도입니다. 

이제 <굿모닝인천> 3월호에 세 번째 날개를 달았습니다. 독자들이 커튼에 비친 희미한 숫자에 궁금증을 갖기를 바랐습니다. 궁금증이 해소됐다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이 되겠지요. 


사실 접지면(날개)을 활용한 표지를 <굿모닝인천>의 고정적인 편집?제작 방침으로 정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날개를 단 표지가 특정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판단 아래 이번 호에도 날개를 달았습니다. 그 ‘특정 메시지’는 ‘행복’입니다. 

1월호 표지에 등장하는 다둥이가족이 저출생 시대에 더욱 소중해지는 가정의 행복을 상징한다면, 행정 체제 개편을 콘셉트로 2월호 표지에 묘사된 지도는, 시민 사회의 행복에 대한 소망을 의미합니다. 


이번 3월호에서는 가정과 시민 사회를 아울러 행복의 범주를 더 넓히는 시도를 해봤습니다. ‘도시’라는 물리적 공간에 ‘행복’이라는 관념적 개념을 접목해 보았습니다. ‘1, 300만, 100조, 2’ 등 우리 시에 유의미한 숫자를 씨줄, 날줄 삼아 추상적 담론일 수 있는 ‘행복도시’의 실체를 조명해 보고자 했습니다. 사실 세상의 모든 직조물은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첫 번째 표지에서 꼬맹이 막내가 두른 머플러, 두 번째 표지에 등장하는 어린 화가의 캔버스, 그리고 3월호 세 번째 표지에서 광휘와 함께 숫자를 토해내는 마술 모자까지 모두 씨줄과 날줄의 엮음으로 탄생한 것들입니다. 


행복도시 또한 이렇게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행정 기관의 일방적인 정책만으로 행복도시 구현은 요원합니다. 올바른 시정 방향 설정과 추진력, 시민들의 애향심과 자부심이 씨줄 날줄처럼 엮여야 ‘행복도시 인천’이 실현될 것입니다. 마치 1차원적 존재에 불과한 실이 3차원의 마술 모자로 변신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 면에서 3월호의 날개를 펼칠 때 ‘짠’ 하고 등장하는 마술 모자는 씨줄, 날줄의 무한한 가능성을 은유합니다. 


행복은 우리 모두가 추구하는 가치 중 하나입니다. 행복도시는 행복을 공유하고자 하는 도시 구성원들에 의해 실현될 것입니다. 씨줄 날줄로 행복을 엮어가는 도시. ‘행복도시 인천’이 추상적 담론이 아니라 구체적 일상으로 다가올 날을 기다려 봅니다.




첨부파일
이전글
인천에서 인천으로 - 봄날, 학교 앞 풍경
다음글
다음글이 없습니다.
OPEN 공공누리 출처표시 상업용금지 변경금지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이 게시물은 "공공누리"의 자유이용허락 표시제도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료관리담당자
  • 담당부서 홍보기획관
  • 문의처 032-440-8304
  • 최종업데이트 2024-01-10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