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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시민의 詩선

2024-12-10 2024년 12월호

시민의 詩선

2024년을 보내며


저마다의 2024년에 새긴 아름다운 한 구절


오늘, 시민의 시선은 어디에 머물렀을까요. 새 희망 잔뜩 머금은 반짝이는 눈망울로 바라본 시민의 시선을 따라갑니다. 그 끝자락에는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빛날 내일에 대한 기대가 있습니다. 시민의 눈에 비친 삶 속 이야기를 한 장의 사진과 짧은 시로 표현하는 시민의 詩선. 이번 주제는 ‘2024년을 보내며’입니다.

※‘폰카시’란? 휴대폰 카메라와 시詩를 합친 말로, 일상 속 풍경을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하고 이를 짧은 시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 詩선

김찬규(서구 봉오재2로)


철암탄광역사촌에서 만난

아, 옛날이여

연탄가스에 취해

동치미를 두 사발이나 마시던

그 옛일이 역사가 되고

연탄불에 라면 끓여 먹던

가난했던 청춘이 이렇듯

문득 그리울 줄이야!

그렇게 올 한 해도 저물어 간다



두 번째 詩선

나옥련(부평구 길주로)


함께하는 마음이  

단풍의 색을 더욱 선명하게 하고,

환경을 지키는 그 길 위에  

희망의 나무가 자라난다.

하나 되었던 2024년의 끝자락,

다시 새로운 희망의 나무를 가꾸리.



세 번째 詩선

지미덕(중구 신도시북로)


빛에 숨바꼭질,

뚝방길 따라 추억을 그려낸다.

나이와 실루엣은 모두 그림자 마음

서서히 스며드는 순간 속에

오늘을 품고 한 해를 보내며 

고즈넉한 시간의 빛에 물들어 간다.



네 번째 詩선

류인복(부평구 경원대로)


사계절 새벽을 삼키는

나만의 놀이터

부평공원

맨발로 뛰놀던

어릴 적 향수에 젖는

고향의 앞마당

오늘도 그리운 흙냄새 

발길 찾는 공원 

나만의 수련장에서

한 해를 보내며…



다섯 번째 詩선

송병관(연수구 센트럴로)


지는 해를 등으로 

아암도에 붙잡아 놓고

그동안 잘 있었소?

사는 날로 늘 오늘

아암도 거북바위 옆에 

건장한 그림자를 세워두었다.

아암도 숲속엔 개나리며 참나리라

칠면초며 눈꽃 사연들 

들고 나는 조수 따라 

갈매기는 십년지기 벗님 되고

갯벌 속 칠게들의 춤은 

그리움 함께였어요.





‘폰카시詩’에 도전해 보세요! 

[ 주제 : 새해의 시작 ]


참여 방법

1. 주제에 맞는 순간을 포착해 사진으로 찍는다.  

2. 짧은 시詩와 함께 이메일로 보낸다.


보내실 곳

gmi2024@naver.com


※응모 시 성명과 휴대폰 연락처, 주소를 꼭 남겨주세요. 

※지면에 사진과 시詩가 소개될 경우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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