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함께 인천
제1회 인천 사회적경제 박람회 성공 개최
‘따뜻한 경제’, ‘가치의 씨앗이 움트다
첫눈처럼 조용히 내려앉은 혁신. ‘따뜻한 경제’가 새로운 희망의 싹을 틔웠다. ‘제1회 인천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그 시작이다. 사회적경제를 믿고 나아가는 마음들이 모여, 아름다운 연대의 꽃을 피워냈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과 사람, 지역과 공동체를 잇는 희망의 장이었다. 오늘 움튼 작은 씨앗은 언젠가 깊고 단단히 뿌리내려, 인천을 함께 꿈꾸고 더불어 살아가는 도시로 성장시킬 것이다.
글 정경숙 본지 편집위원 ㅣ 사진 최준근 포토디렉터
희망의 첫걸음, 인천, 사회적경제의 길을 열다
사람의 마음과 이야기가 만나 새로운 연대와 희망을 피워냈다.
경제 너머의 가치를 나누는 ‘착한 경제’, ‘따뜻한 경제’가 인천에서 싹을 틔웠다.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회 인천 사회적경제 박람회’는 그 뜻깊은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박람회는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시민에게 전하며, 사람과 지역 사회를 하나로 묶는 특별한 자리였다.
손혜영 인천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사회적경제는 단순히 경제적 이익을 넘어, 사람과 공동체를 아우르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힘입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많은 인천 시민이 사회적경제의 따뜻함과 가능성을 느끼셨길 바랍니다”라며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제1회 인천 사회적경제 박람회’ 현장. 사회적경제 기업의 부스마다 꿈과 진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향기로운 공정무역 커피, 마을기업의 정성이 깃든 수공예품, 협동조합이 선보인 자연을 닮은 친환경 제품까지. 소셜플러스 마켓 82개 부스에는 저마다의 꿈과 진심이 깃들어 있었다. 박람회장을 찾은 시민들은 상품 너머의 이야기를 발견하며 온기 어린 마음을 나눴다.
한 시민은 “물건이 아니라 마음을 건네받는 기분이에요. 정성이 이야기가 되고, 그 이야기가 사람과 사람을 하나로 이어주지요”라며 미소 지었다. 누군가의 손끝에서 시작된 진심은 다른 이의 가슴에 닿아 울림을 전하고, 그 공감은 새로운 가능성으로 자라났다.
작은 씨앗, ‘거대한 숲’을 꿈꾸다
청년들의 열정은 박람회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선보인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은 내일을 향한 희망과 도전의 길을 열었다. 한 참가자는 “오늘, 이 무대가 제 아이디어가 현실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되길 바랍니다”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그 꿈에 힘을 실어주었다. 경진대회를 지켜보던 한 관람객은 “청년들이 단순히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과 공동체를 위한 사회적 가치를 고민하며 이를 실현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회는 경쟁을 넘어, 서로를 응원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꿈과 공감의 만남, 새로운 내일을 향해
이번 박람회는 사회적경제 기업 간의 협력과 지역사회와의 연대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우리 시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지역 특성을 살린 사회적경제 모델 발굴과 체계적인 성장 지원 계획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사람들의 마음과 이야기가 어우러져 새로운 연대와 희망을 꽃피운 ‘제1회 인천 사회적경제 박람회’. 오늘 싹튼 작은 씨앗은 머지않아 깊고 단단히 자라, 지역 경제와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다. 세상의 모든 변화는 작은 움직임에서 시작된다. 오늘 인천에서 움튼 이 아름다운 움직임은, 이미 새로운 내일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문의 : 시 사회적경제과 032-440-4912
미니 인터뷰
사회적경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힘
손혜영 인천시 사회적경제과장
Q1. 이번 박람회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으신가요?
사회적경제가 가진 따뜻한 가치를 시민과 나누는 장이 되길 바랐습니다. 사회적경제는 거창한 이상이나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 일상에서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이번 박람회가 그 실천의 씨앗을 심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Q2. 사회적경제가 인천에 어떤 변화를 불러오리라 기대하시나요?
사회적경제는 단순한 경제 활동을 넘어, 사람과 공동체를 이어주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강력한 힘입니다. 인천은 이러한 사회적경제의 모델을 통해 더 따뜻하고 서로 협력하는 도시로 나아갈 것입니다. 시민 한 사람, 기업 한 곳이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는 지역 전체를 움직이는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Q3. 사회적경제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이번 박람회는 시작일 뿐입니다. 인천이 사회적경제의 중심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모델을 개발하고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연대의 움직임은 현재를 변화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를 설계하는 원천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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