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미소
시민 목소리 : 인천 단상
맛과 빛으로 기록되는 도시
글. 조민정(연수구 인천타워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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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식당에서
애정하는 식당의 뷰
올해 1월, 나는 송도국제도시로 이직했다. 처음엔 낯선 도시라는 생각이 앞섰지만, 출근길마다 마주하는 풍경이 내 마음을 차츰 바꿔놓았다. 회사 근처를 걸어 다니다 보면 눈길을 끄는 건물들 사이사이로 새로운 가게들이 활기를 불어넣고 있었다. 출근길에는 따뜻한 커피 향이, 퇴근길에는 불빛으로 물든 거리가 나를 맞이하며, 매일이 작은 탐험 같았다. 특히 평소에도 맛집을 찾아다니는 걸 좋아하다 보니, 송도에서의 즐거움은 더욱 커졌다. 이곳에는 한식부터 세계 각국의 요리까지 다양한 맛집들이 모여 있어, 고른다는 행위 자체가 행복한 고민이 된다. 주말이면 “이번엔 어디로 갈까?” 하는 생각만으로도 설레고, 검색 끝에 찾아간 가게에서 만족스러운 한 끼를 하면 이 도시에서의 삶이 한층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송도의 매력은 음식에서 끝나지 않는다. 도시의 빌딩 숲 사이로 떨어지는 석양이 바다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순간, 이곳이 가진 진짜 아름다움을 실감한다. 누군가 인천에서 꼭 가봐야 할 장소를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송도’라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조금 더 길게, 조금 더 따뜻하게 들려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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