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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간다 -청사 방호장
수십 년간 인천시청 지켜온청사지킴이, 김석우 방호장글 김진국 본지 편집장│사진 김성환 포토 저널리스트“야, 넌 뭐야! 시장 나오라고 해!”고요한 아침, 갑자기 터져 나온 고함이 인천시청사에 쩌렁쩌렁 퍼져 나간다. 민원인은 안하무인으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시장실로 가겠다고 생떼를 부린다. 그 앞을 가로막은 정장 차림의 잘생긴 남자. 그는 때로는 근엄한 표정으로, 때로는 부드러운 미소로 민원인을 쥐락펴락한다. 몇 분이나 지났을까. 한동안 옥신각신한 끝에 불기둥처럼 타오르던 민원인의 기세가 군불처럼 사그라진다.“민원인이 오면 우리 가족이 찾아왔다고 생각하고 어머니, 형, 동생처럼 대해야 합니다. 그러면 처음엔 큰소리를 치던 분들도 이내 하소연을 하기 시작하지요.”김석우(60) 인천시청 방호장은 민원인의 그림자다. 인천시청사 곳곳 어디든 시끌시끌한 곳이면 어디선가 ‘짠’ 하고 나타나 ‘맥가이버’처럼 문제를 해결한 뒤 ‘터미네이터’처럼 사라진다. 지난 한 해 집회, 항의 방문, 1인 시위 등 시청을 찾은 민원만 1,866건인 것을 보면 그는 ‘아이언맨’임에 틀림없다. 시청사 민원 안내부터 방호총괄, 시건장치 점검 업무를 해온 그가 오는 6월 공무원 생활을 마감한다.“20대이던 1987년 방호9급으로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정년퇴직할 때가 왔네요. 하하.”36년간 방호 직렬로 근무하면서 멱살을 잡히는 일은 다반사였고 급하게 내리는 방호 셔터에 몸이 끼이기 일쑤였다. 뜬금없이 고발장이 날아오기도 했다. 이쯤 되면 민원인들이 야속할 법도 한데, 그는 되레 안타깝다고 말한다.“얼토당토않는 내용을 들고 찾아와 우격다짐으로 해결하려는 민원인이 없는
2022-05-02 2022년 5월호 -
정책만화-노인 일자리 많은 인천
2022-05-02 2022년 5월호 -
옴니버스 소설 -아무도 울지 않는 밤
우리가 마주한 밤글 안보윤일러스트 송미정영석은 골똘히 생각 중이었다. 출근 버스에서 내려 회사를 향해 걷는 동안 생각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했다. 대체 뭘까. 뭐가 이렇게 마음 한편을 짓누르는 걸까. 딱히 눈에 띄는 문제는 없었다. 영석은 남동공단 내 위치한 가구 회사에서 17년간 근속해 왔다. 차장 직급으로 승진하기까지 동료들과 적당한 선에서 어울렸고, 복잡한 얘기는 하지 않았다. 서로의 경조사에 정해진 만큼만 돈을 부치는 관계였지만 직장 사람들과 무람없이 친한 것도 이상한 일이었다. 어느 정도의 거리감은 당연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영석은 자꾸만 골똘해지게 되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전력 질주를 하다 멈추면 돌연 한기가 도는 것처럼 영석은 자주 위화감을 느꼈다. 이상하네. 영석은 혼잣말을 하며 사무실로 들어섰다.“차장님, 몸은 좀 괜찮으세요?”후배가 영석을 보자마자 물었다. 영석은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도 얼굴이 핼쑥해 보이는데, 정말 괜찮아? 탕비실 문을 열고 나오던 동기가 말을 얹었다. 오늘 내 얼굴이 많이 안 좋은가 의심하면서도 영석은 대답했다. 괜찮아, 난 항상 괜찮지. 그러나 지나가던 임 과장이 하루 더 쉬지 그랬어,라고 말했을 때에는 이게 다 무슨 말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었다.“자네 어제 아프다고 조퇴했잖나.”“제가요?”어제 점심시간 직후 파랗게 질린 얼굴로 조퇴한 사람은 박성일 차장이었다. 똑같이 박 차장이라 불리지만 엄연히 다른 사람이었다. 터무니없는 착각을 따져 물을 새도 없이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져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잠시 후 문을 열고 박 차장, 그러니까 어제 조퇴를 해 모두의 걱정을 산 장본인이
2022-05-02 2022년 5월호 -
새 책 -<첫눈이 내게 왔을 때>, <너를 위한 증언>
반세기 세월을 반추하며지은이 김흥기 | 펴낸 곳 개미168쪽, 1만 원김흥기 한국사보협회 회장이 ‘첫눈 같은 첫 시집’을 발간했다. 는 도시의 여러 면모와 풍광, 편린들을 스케치처럼 담은 시집이다.시인은 책에서 자신이 발 딛고 사는 삶의 터전으로서 도시의 속살을 내밀하게 그려낸다. 가족에 대한 단상과 유년 시절의 추억도 봄꽃처럼 울긋불긋 피어난다.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는 민주화의 물결이 출렁이던 시대. 그 강물을 건너온 시인은 그 시절 삶의 주변을 세심하고 관조적으로 돌아보고 있기도 하다.경북 경산에서 태어난 김흥기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시를 쓰기 시작한 이래 반세기 만에 첫 시집을 펴냈다. 전지연, 신철, 이미애 3인의 화가는 발간을 축하하며 1~3쇄 표지화를 그려주었다. 소설가 오은주는 “김흥기는 길게 흐르는 강물 같은 사람이며 그의 시는 숨겨놓은 오래된 사랑”이라고 말했다.깊은 상처와 긴 회복에 관한 이야기지은이 김중미 | 펴낸 곳 낮은산288쪽, 1만 3,000원‘낮은산 청소년문학 키큰나무’ 시리즈 24권. 은 쉽게 말할 수 없고, 제대로 들어본 적 없던 깊은 상처와 긴 회복에 대한 이야기다.을 시작으로 , 등의 작품을 통해 가난한 아이들과 이웃의 삶을 전해온 김중미 작가가 오랫동안 가슴에 품고 있다가 꺼내놓은, 죽기보다 살기를 바랐던 여자들의 이야기다.이 소설은 성폭력 피해자에게 새겨진 폭력의 기억이 어떻게 한 사람의 영혼을 파괴하고, 죽음으로 몰고 가는지를 보여준다. 그 폭력의 트라우마가 피해자의 가족과 친구에게까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깊이 있게 파고든다. 여자들은 스스로를 치유하기 위해 고통과 싸우는 동시에 딸들과 동생들이 같은
2022-05-02 2022년 5월호 -
시정 뉴스- 버리는 장난감 블록 ‘e음 포인트’로 바꿔드려요 외
버리는 장난감 블록 ‘e음 포인트’로 바꿔드려요우리 시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수거했어 내 블록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쓰임을 다한 장난감 블록을 수거해 예술 작품인 ‘브릭 아트’로 새롭게 변신시키는 것으로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 확산 및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개선을 모색하고자 한다.장난감 블록은 플라스틱 중에서도 재활용이 어렵고 자연분해가 되지 않아 자칫 애물단지로 전락하기 쉽다. 그런데 재활용품 수집을 위해 운영 중인 ‘인천 e-음 가게’에 분리배출하면 인천 지역화폐인 인천e음카드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장난감 블록 1kg당 100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다. 이렇게 분리배출된 장난감 블록은 세계적인 브릭 아티스트 진케이의 손을 거쳐 인천시를 상징하는 브릭 아트 예술품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폐블록 수거 기간은 오는 7월 1일까지이며, 브릭 아트 예술품은 오는 10월 전시할 계획이다.인천시 최초 노인 놀이터 개소7곳 시범 운영우리 시 최초 어르신 놀이터인 ‘상상 시니어파크’가 개소했다. 간석동 노인종합문화회관 광장 내 120m2 면적에 노년층을 위한 종합 순환 운동기구 12종을 갖추고 있다. 노령층의 근육과 유연성을 강화하는 운동기구를 주로 배치했다. 우리 시는 이곳을 포함한 7곳(인천노인종합문화회관, 월미공원, 인천대공원, 송도노인복지관, 인천시립요양원, 부평구, 계양구)을 시범 운영 후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시 노인정책과 032-440-2812‘제2기 환경특별시민’을 찾습니다연중 공개 모집우리 시와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올해에도 지역사회에서 친환경 활동을 열렬히 펼치는 ‘환경특별시민’을 찾는다. 제2기 환경특별시민은 녹색
2022-05-02 2022년 5월호 -
의회 뉴스-제279회 원포인트 임시회 열어 외
제279회 원포인트 임시회 열어인천시의회가 지난 4월 22일 제279회 임시회를 열었다. 원포인트로 열린 이날 임시회에서는 「인천광역시 군·구의회의원 선거구와 선거구별 의원 정수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처리됐다. 한편, 시의회 다음 임시회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인 오는 7월 1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제280회 임시회에서는 새롭게 선출된 제9대 시의회원구성과 개원식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청소년 의정아카데미, 2년 만에 대면 운영 재개비대면으로 운영되던 ‘인천시의회 청소년 의정아카데미’가 2년 만에 대면 운영을 재개했다. 시의회는 2022년 한 해 24개교 600여 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의정교실과 본회의 체험교실을 실시할 계획이다. 참여 학생들은 시의원, 시장, 교육감 등 저마다 역할을 맡아 발언 및 토론을 진행하는 모의의회를 체험하게 된다.인천시의회, ‘비전·전략 추진 TF’ 출범인천시의회가 ‘자치분권 2.0’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의회사무처 직원으로 이뤄진 비전·전략 추진 전담팀(TF)을 구성했다. 오는 6월까지 운영되는 비전·전략 추진 TF는 지방의회 현황 진단과 대내외 여건 분석을 수행하며 시의회의 중장기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2021 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인천시의회가 지난 4월 6일 ‘2021 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식을 열었다. 10명의 결산검사위원들은 인천시 일반회계 등 총 2조 7,964억 원 규모의 예산이 적정하게 집행됐는지 종합적으로 검사한다. 또한 그 결과를 인천시장과 인천시교육감에게 제출해 향후 예산 편성과 집행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만화로 보는 조례인천광역시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촉진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
2022-05-02 2022년 5월호 -
영흥도-인천의 자연, 시민의 색으로 물들다
컬러링 인천영흥도인천의 자연,시민의 색으로 물들다‘환경특별시’ 인천은 168개 섬을 비롯한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습니다. 삶에 쉼표를 찍는 여유와 다채로운 매력이 살아 숨 쉬는 인천의 자연. 인천 작가의 스케치에 시민 여러분의 색과 빛을 입혀주세요.명노선의 채색 가이드 어릴 적 어머니를 여의어서인지 바다에 가면 그리움에 사무치곤 한다. 뭍으로 물이 차오르면 내 마음도 채워지는 것 같고, 포구로 돌아오는 만선滿船을 바라보면 기다림이 헛되지 않았구나 싶기도 하다. 영흥도는 이런 마음을 달랠 때 자주 찾는 곳이다. 개펄에서 쉼 없이 조개를 캐는 어머니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그 풍경을 마음에 담아두었다가 그림을 그리고 또 그렸다. 다시 그리움이 차오르면 너르고 푸른 품으로 나를 맞아주는 바다로 떠날 작정이다.명노선 작가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서양화가다. 추계예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지금까지 40회가 넘는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1993년부터 1995년까지 에 참가했으며, 2011년과 2012년에는 초대작가로 출품했다. 2012년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2015년 미추홀도서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2016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공로상, 2021년 인천남동구문화예술회 공로상을 수상했다. 한국미술협회 서양화분과 이사와 2016년 인천국제아트페어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제16대 인천미술협회 부지회장을 맡고 있다.2022년 4월의 시민 작가를 소개합니다!김윤미 미추홀구 인하로 노시한 서구 서달로 변재운 남동구 논고개로 이태숙 서구 봉오재로 홍성수 남동구 앵고개로컬러링 작품을 보내주신 시민께는 추첨을 통
2022-05-02 2022년 5월호 -
인포 박스
인천의 문화 행사, 공연, 강좌 등 알찬 소식을 전해드립니다.인천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에 따라 일정이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습니다. 문의처에 꼭 확인 후 참여 부탁드립니다.서구구립장애인직업재활시설 훈련장애인 연중 상시 모집장애인 직업 훈련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합니다.훈련 시간: 주 5일 훈련(오전 9시~오후 4시)장소: 구립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천 서구 마중1로 12)내용: 월 20만 원 훈련비 지급, 중식 제공신청 방법: 우편 및 방문 ⓔ sgjob01@daum.net문의: ⓣ 구립장애인직업재활시설 032-569-7452인천광역시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모바일 앱 ‘워크온’을 통해 함께 걸어요.일자: 5월 1~31일참여 방법① 모바일 앱스토어에서 ‘워크온’ 검색, 설치, 가입② 홈 화면 하단의 챌린지 아이콘(트로피 모양) 클릭③ ‘인천광역시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 선택, 참여(그룹 지정)④ 5월 한 달 스마트폰 지참하고 개별 걷기 실천⑤ 목표 달성 후 리워드 응모권 클릭(커뮤니티 내 후기 작성)문의: ⓣ 인천광역시광역치매센터 032-472-2028한국전쟁 진실 규명 신청 접수한국전쟁 집단 희생이나 인권침해 사건 등의 진실을 규명하고자 합니다.접수 기간: 12월 9일까지접수 방법: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지방자치단체,재외공관 우편 및 방문문의: ⓣ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02-3393-9700풍수해보험 가입으로 여름철 자연 재난 대비인천광역시가 행정안전부와 함께 풍수해보험료를 지원해 드립니다.보험 기간: 1년(가입자 필요에 따라 2~3년 장기 계약 가능)지원 규모: 70~92%(주택, 온실, 소상공인 상가·공장)- 인천시와 정부의 지원율은 가입자와 대상물, 군·구의 추가
2022-05-02 2022년 5월호 -
소소한 인천 -인천 지명 , 인천 소사
새풀에서 샛별로, 효성동계양구에 위치한 효성동은 지명의 유래가 자못 재미있다. 기록에 따르면, 1899년 당시 이곳은 부평군 마장면馬場面 효성리曉星里 지역이었다. 효성리라 불렸던 건, 이 지역은 수원水源이 없는 척박한 곳으로 온통 억새풀만이 무성한 황무지 벌판이라는 뜻의 ‘새풀’이라 불렀는데 발음이 와전되어 ‘새별’에서 ‘샛별’이 되었고, 한자로 기재되면서 ‘효성曉星’이 되었다. 또 다른 해석도 있다. 이 곳은 예로부터 말을 먹이던 ‘새벌(草原)’이었는데, 그 어휘가 변해 ‘새별’에서 ‘샛별’이 되었다는 것이다.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어감도 좋고 발음도 예쁜 효성이라는 지명으로 굳어졌으니 결론은 아름다운 셈이 아닐지.효성동은 1940년 인천부에 편입되어 일본식 명칭인 서정曙町이 되었고, 광복 이후 1946년에 이르러 다시 옛 이름인 효성을 되찾게 되었다. 1990년에는 효성1동과 효성2동으로 분리되기도 했다. 효성1동의 경우에는 주택과 아파트가 밀집해 있으며, 효성2동은 경인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산업도로가 관통하고 있어 기업체가 많이 위치한다.제1회 새얼백일장 ⓒ새얼문화재단새얼백일장 ⓒ새얼문화재단인천 소사1986. 05. 31새얼문화재단, 제1회 새얼백일장 개최 (송도 유원지)새얼문화재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시민문화재단으로 1975년 근로자 자녀를 위한 장학회로 출범해 1983년 지역사회와 문화 발전을 위해 새얼문화재단으로 확대 개편되었다. 각계각층의 인사와 시민의 후원금으로 운영되며 장학사업, 역사기념사업 등을 진행한다. 그중 새얼백일장은 1986년부터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재단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제1회 대회 당시 14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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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生 사진관-소래습지생태공원의 봄
소래습지생태공원의 봄사연 장영진(남동구 간석동)마음 울적하고 알 수 없는 그리움에 가슴 아리면 소래습지생태공원을 찾곤 합니다. 열심히 움직이는 작은 게들을 보면, 부지런히 지저귀는 새들의 노래에 귀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마음은 고요해지고 평화로워집니다.습지의 풍경은 소박하고 목가적입니다. 습지는 언제 봐도 아름답지만 개인적으로 봄의 습지를 가장 사랑합니다. 눈을 감으면 처연한 찔레꽃 향기가 코끝에 어리고 비단결 같은 안개가 소리 없이 온몸을 감쌉니다.줄지어 선 이팝나무는 고슬고슬 한 솥 가득 꽃밥을 지어놓았습니다. 세상에 배고픈 것처럼 서러운 일은 없습니다. 보고픔에 허기지고 인정에 목마른 분들, 누구든지 오셔서 이팝나무의 푸근함을 빈가슴 가득히 채우시기 바랍니다.손에 손잡고 이 길을 걷다 보면 우리네 가난한 마음도 어느새 밥내 솔솔 나는 한 그루 실한 이팝나무 꽃으로 푸른 하늘에 하얗게 필 것입니다. ‘仁生 사진관’은 일상 속에서 겪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사진으로 들여다보는 코너입니다. 인천을 무대로 살아 가고 있는 시민 여러분의 사진과 사연을 보내주세요. 채택되신 분께는 소정의 원고료를 드리며, 보내주신 사 진을 실어드리거나 직접 찾아가 사진을 찍어드립니다. 보내실 곳 : goodmorningic2022@naver.com 문의 : 시 소통기획담당관실 032-440-8305
2022-05-02 2022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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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업데이트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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