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 보기
지난호 보기
-
仁生 사진관-추억의 앨범을 열며
추억의 앨범을 열며사연 윤얌전(남동구 만수동)지난해부터 에 연재되고 있는 ‘인천 명문교를 찾아서’를 볼 때면 학창 시절 추억이 새록새록 피어납니다. 지난 2월호, 모교인 인성여자고등학교가 소개됐을 때는 타임머신을 타고 그때 그 시절로 시간 여행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얼마 전, 오랜만에 손때 묻은 오래된 졸업 앨범을 다시 열었습니다. 사진을 들여다보니 60여 년 전 어린 시절의 추억이 가슴속에 소복이 내려앉았습니다. 주판알을 굴리며 주산대회를 했던 모습, 아무것도 아닌 일에 ‘까르르’ 웃음 터져 나오던 시간들이 소중하게만 느껴집니다. 세월은 흐르고 흘러 어느덧 내 나이 팔십. 요즘 세상은 디지털이라는 이름으로 빠르게 흘러가지만, 한 번쯤은 추억의 앨범을 열어 아름다웠던 그 시절로 돌아가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더 아름다울 시절을 기대하며.‘仁生 사진관’은 일상 속에서 겪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사진으로 들여다보는 코너입니다. 인천을 무대로 살아가고 있는 시민 여러분의 사진과 사연을 보내주세요. 채택되신 분께는 소정의 원고료를 드리며, 보내주신 사진을 실어드리거나 직접 찾아가 사진을 찍어드립니다.보내실 곳 : goodmorningic@naver.com 문의 : 시 소통기획담당관실 032-440-8305
2021-09-01 2021년 9월호 -
인천의 아침-동인천의 귀환
동인천의 귀환글·사진 김진국 본지 편집장2021년 8월 동인천역 앞 광장. 왼쪽 파란 건물이 대한서림이다.후배가 소개팅을 해준다기에 신포동 ‘00레스토랑’으로 나갔다. 상대방이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메뉴판을 열어본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대학생 신분으로 사 먹기엔 매우 부담스러운 가격이었던 것이다. 순간, 어쩔 줄 몰라 하는 표정을 읽었는지 상대는 애프터 신청을 쌀쌀맞게 거절했다. 기분 전환 겸 인근 옷가게에 들어갔는데 가격에 다시 한번 놀라고 주인의 눈총을 받으며 빠져나왔다. 20대의 어느 날 겪은 동인천 신포동의 기억이다.1980년대만 해도 신포동엔 고급 음식점과 의류 브랜드가 즐비했다. 신포동은 당시 인천의 명동이었고 신포동을 품은 동인천은 인천에서 가장 붐비는 지역이었다. 번화한 상권과 시장, 거대한 주거지와 공장 등이 형성돼 전철은 물론, 웬만한 시내버스 노선은 다 동인천을 거쳐 갔다. 용동 마루턱을 경계로 신포동과 경동이 어른들의 공간이라면 동인천역과 가까운 인현동은 아이들의 천국이었다. 아침저녁으로 동인천역엔 학생들이 새 떼처럼 몰려왔다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제물포고, 인일여고, 인천여중고, 인성여중고, 상인천여중, 축현초등학교 등 인현동 반경 300m 안에 학교들이 밀집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대형문구점과 체육사, 화방, 학원, 탁구장, 분식집이 덩달아 성업을 이뤘다. 명물당, 만복당, 맛나당과 같은 분식집엔 늘 학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고, 1층은 문구점과 화방, 2층은 디제이DJ가 있는 분식집으로 운영한 대동학생백화점도 학생들이 즐겨 찾던 장소였다. 서울에 ‘종로서적’이 있다면 인천엔 ‘대한서림’이 있었다.
2021-09-01 2021년 9월호 -
포토 에세이-염전
1996년 생산을 중단했다 지난 2008년 체험학습용으로 운영을 재개한 소래염전파르스름한 새벽, 염부가 물레방아 같은 수차에 오릅니다.철퍼덕철퍼덕, 염부가 손발을 놀려 부지런히 바닷물을 길어 올립니다.찰랑찰랑, 네모난 소금밭이 어느덧 짠물로 가득 찼습니다.염전에 채워놓은 물 위로 한낮의 태양이 내려앉고 무수한 바람이 어루만지면서 톡톡, 새하얀 알갱이들이 한 알 두 알 터져 나옵니다.오랜 시간을 기다려온 염부들이 대파를 밀며 염전을 누비기 시작합니다.염전 여기저기 소금이 수북이 쌓여갑니다.소금을 바라보는 염부의 얼굴에서 구릿빛 미소가 피어납니다. 글 김진국 본지 편집장│사진 최준근 자유사진가
2021-09-01 2021년 9월호 -
스마트 관광도시 인천2021-09-01 2021년 9월호
-
스마트 관광도시 인천2021-09-01 2021년 9월호
-
스마트 관광도시 인천2021-09-01 2021년 9월호
- 자료관리담당자
-
- 담당부서 콘텐츠기획관
- 문의처 032-440-8302
- 최종업데이트 2025-03-12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인천광역시 아이디나 소셜 계정을 이용하여 로그인하고 댓글을 남겨주세요.
전체 댓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