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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아침-우크라이나人 사바찐과 제물포구락부
우크라이나人 사바찐과 제물포구락부글·사진 김진국 본지 편집장 제물포구락부 실내, 구락부는 ‘클럽’의 일본식 발음이다.자유공원 응봉산 중턱. 봄바람을 타고 연분홍 벚꽃잎이 ‘제물포구락부’ 맨사드 지붕 위로 나풀나풀 내려앉는다. ‘로마시티-제물포구락부에서 떠나는 로마 역사여행.’ 제물포구락부에선 지금 올해 첫 기획전시가 한창이다. 로마가세계로 출발하는 글로벌 도시였다면, 제물포는 근대 조선이 시작된 국제도시였음을 드러내려는 취지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종교, 교육, 음악과 같은 서양 문물이 제물포로 처음 들어와 서울로 전해졌으므로 ‘인천은 우리나라의로마’라는 관점이다.짙은 밤색 톤 나무로 마감한 실내와 봄 햇살이 들어오는 아치형 창문, 그리고 귀부인의 장식품 같은 천장의 샹들리에. 제물포구락부 건물 내부는 개항기 외교관들의 협의 공간이자 사교 클럽답게 고전적 화려함으로 치장돼 있다. 제물포구락부는 인천 개항과 함께 밀물처럼 들어온 외국인들을 위한 공간이었다. 제물포에 세계 각국의 치외법권 지역인 ‘조계지’를 설정하면서 서구 열강은 공동 이익을 위한 ‘신동공사’란 이름의 회사를 설립한다. 신동공사는 당시 근대건축가로 널리 알려진 우크라이나 출신 사바찐 (Afanasii Ivanovych Seredin-Sabatin, 1860~1921)에게 설계를 의뢰한다. 그렇게 1901년 6월 22일 문을 연 제물포구락부는 외국인들이 술 마시고 당구를 치는 사교 클럽처럼보였지만 실은 각국의 이해관계에 따른 중요한 의사결정이 이뤄진 회의장이었다. (인천학연구원)에 ‘제물포정략’이란 말이 등장할 정도로 당시 조선을 둘러싼 열강들의 이권 다툼은 치열한 것이었다.사바찐
2022-05-02 2022년 5월호 -
한 컷 인천 -인천愛뜰 꽃밭에서
인천愛뜰 꽃밭에서“인천愛뜰에 꿀벌 해치가 찾아왔어요”“부~웅 부~웅.”꿀벌 한 마리가 인천시청사 앞 ‘인천愛뜰’의 꽃향기에 취해이 꽃에서 저 꽃으로 옮겨가며 꽃밭을 즐겁게 날고 있네요.벌을 보고 있노라니 문득 어린 시절 TV 인기 만화영화‘꿀벌 해치의 모험’이 떠오릅니다.꽃향기 넘쳐나는 5월,시민 여러분께서도 인천愛뜰 꽃밭을 찾아 해치와 함께즐거운 한때를 보내시는 건 어떤가요?글·사진 김진국 본지 편집장
2022-05-02 2022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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