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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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후기
인천시민이 행복하길 소망하며‘기사거리’를 기획하고 원고지에 끄적거리는 일을 30년째 해오고 있지만, 매달 을 만들 때면 여전히 심장이 뜁니다. 일하는 과정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길을 걸으며 ‘참(眞)인천’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무엇보다 감동과 철학, 정보와 지식을 꾹꾹 눌러 담아 정성스레 만든 을 많은 분이 공감해 줄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을 읽은 뒤 “인천이 자랑스럽고, 더 많이 사랑하게 됐다”고 말씀해 주실 때 더없이 행복합니다. ‘인천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겠습니다.- 公明 김진국 -스물일곱 청춘의 내일16년. 1994년 창간한 이 스물일곱 살이 되었으니, 반평생 넘도록 함께했습니다. 그동안 인천의 섬, 도심 골목골목을 누비며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이 쌓아 올리는 인천의 역사와 마주했습니다. 그사이 변한 것도 많습니다. 4년 전 만난, 인천역 앞 ‘해당화사진관’의 하태우 작가는 청년에서 네 살 딸아이의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3년 만에 다시 찾은 인천 내항은 ‘하버 시티의 꿈을 안고 희망으로 넘실댑니다. 스물일곱 청춘, 의 앞날은 어떻게 펼쳐질까요. 그 미래를 여는 건 바로 우리, 인천시민입니다.- ‘언제나 굿모닝’ 정경숙 -‘항미단길’에서 보물 찾기‘골목길 TMI(Too Much Information)’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오래된 골목길을 거닐며 소소하고 사적인 이야기까지 듣고 싶은 마음을 담은 기획입니다. 첫 일정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던 ‘그물거리’에 다시금 생기가 돈다는 소식을 듣고 ‘항미단길’을 찾았습니다. 숱한 역사적 부침 속에서 흥망을 거듭해 온 중구, 그중에서도 관광객의
2022-07-06 2022년 7월호 -
인천의 아침 - 인천항
제물포 르네상스글·사진 김진국 본지 편집장월미도에서 바라본 인천 내항20대 후반, 인천항에서 떠오른 태양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눈부신 광채와 따뜻한 온기. 황해의 아침 햇살은 차이나타운과 인천 내항 사이를 걸어 첫 출근하는 청년의 앞길을 환히 비추고 있었다. 간간이 들려오는 뱃고동 소리와 부두에 정박한 배가 항구도시의 운치를 더해주었다. “인천항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몰랐습니다.” 사무실 창을 통해 지는 주황빛 노을을 바라보며 내뱉은 새내기 사원의 말에 신문사 선배가 이렇게 답했다. “지금은 인천항이라고 부르지만 본래 이 자리는 제물포였지.” 제물포濟物浦 지역이 전철역명이 있는 미추홀구 도화동 일대가 아닌 인천 내항 일대였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게 그때였다.기록을 보면 제물포란 지명은 조선 초기 이 자리에 있었던 수군 기지 제물량濟物梁에서 비롯한 것으로 나온다. 제물濟物은 ‘물을 건너다’, ‘물가의 나루터’란 뜻이다. 조선의 수도인 한양에서 가깝던 제물량엔 해안 경비를 위한 군사 진지가 설치돼 있었다. 는 ‘인천군 서쪽 15리에 제물량이 있고 성창포城倉浦에 수군 만호가 있어 지킨다’란 기록이 있고, 은 ‘제물량영은 인천부 서쪽 19리 되는 곳에 있으며 수군 만호 1인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성창포는 지금의 인천항 일대를 아우르는 말이었으며, 만호는 종4품에 해당하는 사령관이었다. 제물포는 조선 초기부터 경기 일대 유력한 군항이었던 것이다.대맹선, 중맹선, 소맹선을 배치한 제물량영엔 주둔 병력만 500여 명에 달했다. 제물량영은 조운선을 호송하는 임무도 수행했다. 인천 앞바다와 강화도 일대는 고려 시대부터 삼남 지방의 곡식을
2022-07-06 2022년 7월호 -
한 컷 인천-백령도 통발잡이 꽃게
나는 살아야겠다글·사진 김진국 본지 편집장백령도 사항포구에 닿은 ‘풍년호’가쏴르르 꽃게를 쏟아냅니다.‘나는 살아야겠다.’어부들의 입에선 단내가 나고,꽃게의 입에선 거품이 부글거립니다.지금 꽃게가 풍년이라고 합니다.시장에 가셔서 맛있는 꽃게 사 드시고,올여름 무더위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2022-07-06 2022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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