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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소개하는 우리 동네- 삼산월드체육관
우리 가족 건강을 부탁해 글 이다연(부평구 길주남로)우리 가족이 삼산월드체육관과 함께한 지 벌써 15년이 다 되어간다. 그리고 이 근처에서 살기 시작한 지는 25년도 넘은 것 같다.처음 이곳으로 이사 온 때, 나는 사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서너 살밖에 되지 않았을 무렵이니 기억이 날 리 만무할 터. 그런데 바꿔 말하면, 내가 기억하는 시절은 모두 이 동네에서 시작된다. 그때는 우리 아파트가 정말 커 보였다. 어린 내 눈엔 거대한 산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집 앞으로 나서면 자동차들이 쌩쌩 달리는 큰길은 너무 무서웠고, 또 호기심도 났다. 저 길 너머엔 뭐가 있을까, 다른 세상이 펼쳐지겠지, 이런 상상을 하곤 했다.삼산월드체육관이 생겼을 때는 생생히 기억한다. 집 근처에 수영장이 생긴다니 부모님은 공사를 할 때부터 엄청 기대하셨다. 그러고 삼산월드체육관이 문을 연 이후 우리 가족은 모두 여기를 문지방이 닳도록 드나들었다. 내가 그나마 콜라병을 면하고 수영을 조금 하게 된 것도 다 삼산월드체육관 덕분이다. 나는 지독히도 물을 무서워했다. 그래서 언니와 함께 어린이 수영을 다녔는데, 언니는 자유형부터 배영, 평영, 접영 한 가지씩 영법을 마스터하며 높은 레벨로 올라가는데 나는 한동안 발차기만 했다. 그래서 그만두었다가 다시 도전하기를 반복하다 결국엔 자유형만 겨우 마치게 되었다. 지금도 주말이 되면 우리 가족은 모두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수영을 한다. 물에서 한바탕 운동을 하고 나면 기분도 상쾌해지고 무엇보다 밥맛이 좋아진다.사실 내가 늘 곁에 있던 삼산월드체육관에 ‘급’ 애정이 더 생긴 건 바로 배구 때문이다. 시작은 김연경 선수에서 출발한다. 실력이야 월
2023-02-01 2023년 2월호 -
보고 싶다 <굿모닝인천> 듣고 싶다 ‘시민 목소리’
보고 싶다 듣고 싶다 ‘시민 목소리’2023년에도 좋은 친구로‘시간이 쏜살같다’는 말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벌써 해가 바뀌어 2023년이라니. 아직 2022년을 보낼 준비가 되지 않아 조금 낯설기도 합니다. 지난해 의미 있었던 일 중 하나는 을 매달 읽은 것입니다. 유용한 정보를 접하면서 생활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2023년에도 기대합니다.이옥선 계양구 황어로‘나’ 같은 사람이 주는 위안매일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부랴부랴 출근 준비를 하고 공항철도를 탑니다. 서울로 출퇴근하느라 아침엔 남보다 일찍 서둘러야 하고, 저녁엔 늦은 귀가가 일상입니다. 의 ‘더 인천: 일상’ 도시의 낮과 밤 기사를 읽다가 나같이 매일 낮과 밤을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만나곤 울컥했습니다. 인천시민 여러분, 오늘도 고생 많았습니다.최진호 중구 흰바위로올해 새 참기름과 고춧가루는 ‘수인골목시장’에서해가 바뀌면 우리 집 연례행사 중 하나는 올해 쓸 참기름과 고춧가루를 장만하는 일입니다. 좋은 음식을 먹어야 좋은 생각을 하고, 좋은 일이 생긴다는 집안 어른들의 굳은 신념 때문입니다. 의 ‘골목길 TMI’ 수인곡물시장 기사를 읽으며 올해는 여기로 가봐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벌써부터 마음이 고소해집니다.황은지 부평구 동수로더 좋은 인천을 기대하며새해가 되면 올해는 더 나아지길 간절히 소망하곤 합니다. 그동안 이루지 못한 계획도 새로 세우며 마음을 다잡곤 합니다. 올해 인천시민 모두에게, 그 가정에 행복하고 건강한 일들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올해 인천도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더욱 살뜰히 살피며 더 좋아지길 기대합니다.홍민철 서구 봉수대로인천시 미디어인천
2023-02-01 2023년 2월호 -
인천의 아침-우리나라 최초 군함 입항 120주년과 국제인 3대
우리나라 최초 군함 입항120주년과 국제인 3대글 김진국 본지 편집장신문기자 생활을 시작하던 1990년대 초중반 신포동 외환은행 옆 ‘난다방’엔 풍채가 좋은 어르신이 늘 같은 자리에 앉아 있었다. 퍼머넌트 웨이브를 한 것 같은 멋진 헤어스타일, 햇살처럼 화사한 웃음의 주인공은 인천 최초의 외과의사인 한옹 신태범(1912~2001) 박사였다. 의사이면서도 인문학적 교양이 상당히 높았던 신 박사는 기자들이 궁금한 인천의 역사, 문화, 현상에 대해 호탕한 웃음과 함께 명쾌한 답을 내주곤 했다. 다방을 드나들면서 그의 부친이 우리나라 최초 근대식 군함의 함장이자 선장 신순성(1878~1944)이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신순성 함장이 탄 우리나라 최초 근대 군함이 인천항에 닻을 내린 때는 1903년 4월 15일이다. 고종은 3,000여 톤에 달하는 조선 최초 군함의 이름을 양무호揚武號라 명명한다. ‘나라의 힘을 키운다’는 뜻이다. 조선 국방 예산 30%의 거금으로 구입한 양무호는 그러나 군함이라기보다 노후한 화물선에 가까웠다. 1888년 영국 딕슨사가 건조한 화물상선을 1894년 일본 미쓰이(三井) 물산이 사들여 일본-홍콩 간 석탄 운반선으로 사용하던 배였던 것이다. 일본은 이 배에 구식 함포 4문 정도만 달아 군함이라고 팔아먹었는데, 배가 워낙 낡은 데다 운항 기술도 전수해 주지 않아 신순성 함장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양무호에 대한 비판 속에 조선 조정은 일본에 새로운 군함을 주문, 1904년 12월 20일 1,056톤 급 광제호光濟號를 인도받는다. 광제호는 3인치 포 3문을 장착해 해안 경비와 등대 순시, 세관 감시 등 다목적으로 운용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무선통신도 바로 이 광제호에서 이뤄졌다.그러나 광제호 운영
2023-02-01 2023년 2월호 -
한컷 인천
소원지와 달집태우기우리 가족의 건강을 빕니다.우리 아이 미래를 밝게 해주세요.직장 생활, 사업 잘되게 해주세요.좋은 사람 만나게 해주세요.한지에 꾹꾹 눌러쓴새해의 소원이솟대 새끼줄에 매달려 있습니다.정월 대보름날, 저 염원들은연기가 되어 마침내 하늘에 닿을 것입니다.말하는 대로 이루어집니다.여러분도 올해의 소원을 빌어보세요.그리고 실천해 보십시오.당신의 소원 성취를 기원합니다.- 2023년 1월 전등사 -글·사진 김진국 본지 편집장
2023-02-01 2023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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