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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 기후 위기
더 이상 기후변화 아닌 기후 위기이며 비상 행동이 필요하다글. 김성배 문화비평가GCF(Green Climate Fund, 녹색기후금융)가 소재한 송도G타워 1층 로비에 있는 「기후변화를 걱정하는 인간의 고뇌」상이다. (박승모,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 알리늄와이어, 화이버글라스, 2013) (사진 : 심현우 작가)4년 33일 09시 45분! 2025년 6월 19일 15시 14분(사진 촬영 기준). 현재 전 지구의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1850~1900년)과 비교해 1.5℃ 상승까지 우리에게 남아 있는 시간이다. 그런데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WMO)가 지난 3월 2024년 지구 평균 온도가 1.55℃(±0.13℃ 오차)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그렇다면 기후위기시계가 알려준 남은 시간과 지난해 기록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1.55℃ 상승에 대해 1.5℃ 이하로 제한하는 게 아직 가능하다고 했다. 이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2021년 발간한 『6차 평가보고서(AR6)』에서 지구 기온 상승 폭을 ‘20년 평균으로 한다’라는 정의에 따른 해석으로 보인다. 국제사회는 2015년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1, 파리)에서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 폭을 1.5℃ 이하로 억제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세계 곳곳에서 맞닥뜨리고 있는 극한기후로 인한 ‘○○○년만의 폭염, 폭우, 폭설, 산불, 가뭄 등’은 지난해 기록을 제외하면 모두 지구 평균 기온이 1.5℃ 이하의 상승에서 일어난 일이다. 그러니 우리가 이미 겪은 극한의 기상 이변은 인류가 아주 가까운 미래에 겪어야 할 기후 재앙의 예고편에 불과하다.당연히 국제사회의 인식변화와 그에 상응하는 구속력 있는 대응이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보아온 바로는 비관적인 게 사실이다. 또
2025-07-11 2025년 7월호 -
인천 미소 : 독자 후기
독자가 말하는 비가 와도 꺼지지 않은 이야기‘디아스포라 영화제’에 대한 글이 인상 깊었습니다.비가 와도 멈추지 않았던 사람들의 발걸음에서 알 수 있듯 젖은 몸보다 뜨거운 마음이 더 크게 느껴졌던 영화제였을 것 같아요.영화도, 인터뷰도 어느 것 하나 가볍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생생한 현장감 덕분에 읽는 내내 ‘디아스포라’라는 말이 더 이상 멀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정혜림(남동구 인주대로)도시가 콘텐츠가 되는 순간‘도시가 콘텐츠다’라는 말이 마음에 오래 남습니다.이번 I-디자인 세미나를 통해 인천이 단순한 콘텐츠 소비 도시가 아니라 콘텐츠를 기획하고 담론을 주도하는 주체로 변화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학계와 산업, 행정이 함께 모여 도시의 정체성을 논의하고 관광·브랜드·축제 등의 실무 중심의 이야기를 나누는 구조도 신선했습니다.김나영(부평구 동수천로)잊힌 계절에 피어난 하나의 이름‘인천에서 인천으로’를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그의 열여덟이 너무 짧았다는 게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단지 시간이 흘러서가 아니라 끝내 이름 없이 묻혀야 했던 세월이 너무 길었기 때문이겠죠.75년 만에야 돌아온 고향, 그를 기다렸던 사람들과 그 기다림조차 기억하는 들판과 바람까지. 이제야 계절이 제자리를 찾은 것 같습니다.이영임(부평구 갈산동)청춘에게 필요한 건 기회‘푸른 인천’을 읽고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용기’였습니다.막막함 속에서도 방향을 찾으려는 청년들의 모습이 진심으로 와닿았습니다.단순한 교육이나 인턴십을 넘어 누군가의 가능성을 믿고 손 내미는 일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청년에게 필요한 건 완벽한 준비보다,
2025-07-11 2025년 7월호 -
인생 한 컷
이곳에서오래오래 행복하게인천에서 물들어 가는 가족 이야기이 ‘인생 한 컷’을 통해 시민 그리고 독자 여러분들에게 특별한 사진을 선물합니다.여러분의 소중한 순간을 캐리커처로 담아보세요.사랑하는 나의 오빠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만난 나의 남자,나의 사랑! 우리 매일매일 서로 더 사랑하고 아껴주고, 존경하며 지금의 우리 나이만큼아니 그보다 더 오래 같이 행복하게 살아요! 이 세상에 태어나줘서 고맙고,마침내 저를 찾아내고,제게 선물처럼 와줘서 정말 고마워요. 사랑해요.김나영(남동구 만수동)다음 호의 주인공은 바로 나!‘인생 한 컷’에 참여를 원하시는 시민 또는 독자께서는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과 가족에 게 보내는 편지를 보내주세요. 채택되는 분들에게는 특별한 캐리커처를 선물로 드립니다. 참여 신청 gmincheon@korea.kr
2025-07-11 2025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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