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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詩선 : 가정의 달
소중한 사람과 걸어온 눈부신 일상
오늘, 시민의 시선은 어디를 향했을까요? 누군가는 빛나는 아침 햇살을, 또 누군가는 고요히 흐르는 시간을 눈에 담았습니다. 시민들이 포착한 특별한 순간과 그 안에 깃든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그들의 시선이 머문 곳에서시작된 ‘가정의 달’을 확인해 보세요.
.※ ‘폰카시’란? 스마트폰 카메라와 시詩를 합친 말로, 일상 속 풍경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고 이를 짧은 시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1
인천대공원
햇살이 스며든 나무 길 따라
세 손을 꼭 잡고 걷는다
우리가 걷는 길 위에
웃음 하나, 추억 하나
살며시 내려앉고
뒤돌아본 아이의 눈엔
여름보다 찬란한 우리가 있다
이태현(미추홀구 송림로)
월미테마파크
2
푸른 하늘 아래
우리는 함께였다
손을 잡지 않아도
마음은 옆에 있었고
서로를 바라보지 않아도
같은 방향을 보고 있었다
이 순간, 사랑이 기록됐다
한윤희(남동구 만수로)
강화전쟁박물관
3
사소한 것에 기쁘고
또 까닭 없이 슬퍼지는
사춘기 아이는 봄과 닮았다
하루는 따사로운 햇볕처럼
또 하루는 차가운 바람처럼
그래도 네가 내게 오지 않았다면
시작되지 않았을 ‘엄마’란 계절에
너는 내게 얼마나 감사한 봄인지
김에스더(강화군 선원면)
인천반디세상
4
어릴 적
당신 손이 세상의 전부였어요.
넘어질까, 아플까
늘 내 곁을 지켜주셨죠
세상이 등 돌려도
조건 없이 곁을 지켜주는 사람
말없이도 마음을 알아보는 사랑
그게 가족 아닐까요
김남미(미추홀구 석정로)
계양교통공원
5
초록이 짙어진 날,
너의 웃음이 햇살처럼 번졌다
나무 위에 앉아
손끝으로 그린 행복들
사진 한 장보다
이 순간이 오래 남기를
정윤진(서구 오류로)
폰카시詩’에 도전해 보세요!
주제 : 인천 호국시설 둘러보기
참여 방법
1. 주제에 맞는 순간을 포착해 사진으로 찍는다.
2. QR코드 스캔 후, 짧은 시詩와 함께 업로드 한다.
※ 응모 시 성명과 휴대폰 연락처,
주소를 꼭 남겨주세요.
※ 지면에 사진과 시詩가 소개될 경우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 인천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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