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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詩선 : 호국보훈의 달
호국의 길목에서 시를 읊다
오늘, 시민의 시선은 어디를 향했을까요? 누군가는 빛나는 아침 햇살을, 또 누군가는 고요히 흐르는 시간을 눈에 담았습니다. 시민들이 포착한 특별한 순간과 그 안에 깃든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그들의 시선이 머문 곳에서 시작된 ‘호국보훈의 달’을 확인해 보세요.
※ ‘폰카시’란? 스마트폰 카메라와 시詩를 합친 말로, 일상 속 풍경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고 이를 짧은 시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저편 어딘가에
당신이 있습니다.
돌아서면 흐려지는 풍경 속에서 나는 기다리는 쪽에 서 있습니다. 바람은 조용히 말합니다.
평화는 그리움에서 시작된다고.
신동민(남동구 청능대로)
강화평화전망대
올해도 어김없이
꽃은 피었습니다.
꽃처럼 웃던 그 얼굴들이
기억 속에 피어납니다.
당신들이 지켜낸 이 길 위에서 우리는 오늘을 살아갑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그날의 용기를.
김달희(계양구 봉오대로)
수봉공원
붉은 꽃 사이로
그의 굳센 의지가 보인다. 총칼이 멈춘 자리에서 평화를 지키는 눈빛 하나. 기억하자,
그의 발걸음 위에
우리가 서 있다는 것을.
여인혁(부평구 굴포로)
자유공원
빛이 땅을 덮는다.
누군가의 발자국,
그 위에 쌓인 시간들.
고요한 나무들 사이로 숨죽인 역사가 흐르고, 바닥에 물든 색은
말 없는 헌화를 대신한다.
구윤혜(미추홀구 경인로)
수봉공원
고요한 돌비(碑)마다 이름 없는 숨결이 잠들고, 그 침묵 위에 우리는 서 있다.
꽃이 피고 질 때마다 우리는 묻는다.
그대가 지킨 오늘을 우린 잘 살아내고 있는가.
이상현(연수구 아카데미로)
강화전쟁박물관
‘폰카시 詩’에
도전해 보세요!
주제 : 인천의 여름날
참여 방법
1. 주제에 맞는 순간을 포착해 사진으로 찍는다.
2. QR코드 스캔 후, 짧은 시詩와 함께 업로드 한다.
※ 응모 시 성명과 휴대폰 연락처, 주소를 꼭 남겨주세요.
※ 지면에 사진과 시詩가
소개될 경우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 인천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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