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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도시 인천 : 인천송도국제캠핑장
도심 속 바다 캠핑을 떠나요
선선한 바닷바람 만끽하는 곳,
인천송도국제캠핑장

콧속을 시큰하게 하는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바람을 따라 노랗고 빨갛게 물드는 계절, 가을이 도착했다는 증거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짧은 이 계절이야말로 자연을 직접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시기다. 짧은 이 시기를 알차게 즐기는 법. 바로 ‘캠핑’. 대개 ‘가을’ 하면 자연스레 ‘캠핑’을 떠올린다. 그중 바다와 도시가 공존하는 인천송도국제캠핑장은 이 계절과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잔잔하게 펼쳐진 서쪽 바다를 배경으로 푸른 잔디와 나무, 은은한 조명이 여유를 선사해 캠핑의 낭만을 찾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이 가을, 도시 속 바다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인천송도국제캠핑장의 매력을 지금부터 소개한다.
글. 윤은혜 본지 편집위원 사진. 김성재 포토디렉터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
가을바람이
머무는 바다캠핑
인천 송도의 끝. 캠핑장 안으로 들어서자 제일 먼저 바닷바람이 코끝을 스친다. 짭조름하면서도 상쾌한 바다 내음과 함께 곳곳에서 텐트를 치는 소리와 분주하게 짐을 옮기는 소리가 들린다. 한눈에 펼쳐지는 바다와 캠핑장을 가득 메운 잔디들. 이곳은 평일이나 주말 가리지 않고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각자 방식대로 캠핑 준비가 끝나면 이리저리 캠핑장 곳곳을 둘러보기에 바쁘다. 그중 바다 옆 길게 뻗은 산책로와 잔디밭은 복잡했던 일상 속에 작은 쉼을 준다.
바다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푸르던 하늘은 어느새 붉은 빛으로 번져간다. 바다 위로 노을빛이 퍼지고, 저 멀리 보이는 도심 건물에는 하나둘 불이 켜진다. 삼삼오오 자연을 즐기던 이들은 저녁 준비에 분주하게 움직인다. 캠핑장 안에는 지글지글 고기 굽는 소리와 뽀얀 연기가 폴폴 피어난다.
옅은 어둠이 내려앉은 밤이면 캠핑장은 또 다른 매력으로 가득해 진다. 머무는 데크 앞 파도 소리는 크고 선명하게 들리고, 하나씩 피워둔 모닥불 소리도 배경음처럼 깔린다. 자리에 앉아 살갗을 스치는 가을밤 공기를 맞다 보면 자연과 하나가 됐다는 착각마저 들게 한다.

푸르른 자연과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송도국제캠핑장

더팜에서 판매 중인 바비큐
편리하면서도
색다른 힐링
인천송도국제캠핑장이 색다른 이유는 단순히 바다 풍경 때문만은 아니다. 텐트를 직접 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오토 캠핑 구역부터 가볍게 캠핑의 낭만을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한 글램핑과 카라반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준비돼 있다. 캠핑 마니아는 물론, 장비를 챙기거나 사기엔 부담스러운 초보 캠퍼들도 딱인 셈이다.
편의시설도 깔끔하게 갖춰져 있다. 캠핑장 안에는 화장실과 샤워실, 개수대가 고루 배치돼 있어 불편함이 없고, 내부에 편의점도 있어 간단한 식사를 해결하기에도 편하다.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머물도록 관리동에는 직원이 상주하며 시설을 점검한다.
무엇보다 가장 큰 매력은 ‘도심 속 자연’과 ‘자연 속 편리함’이 공존한다는 점이다. 텐트만 열어도 바로 눈앞에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지만, 차로 몇 분만 달리면 인천 송도의 쇼핑몰, 카페 등 인프라를 모두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도시와 자연의 경계가 잘 어우러져 주말 내내 캠핑장 안에서 보 내다 잠시 나와 도시를 즐겨도 모두 여행처럼 느껴진다. ‘캠핑’ 하면 떠오르는 불편은 줄이고, 도심이 주는 편리함은 더해진 공간, 동시에 하늘과 바다가 만들어내는 진짜 자연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곳. 인천송도국제캠핑장에선 누구든 여유로운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info. 인천송도국제캠핑장
인천광역시 연수구 지식기반로 60
매월 20일 11:00 익월 예약 개시
A구역 데크 23면, B구역 데크 32면,
정박형카라반 6동, 글램핑 4동, 유럽카라반 21동
1566-0156(12-13시 점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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