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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詩선 : 나의 한글
글자 사이로 흐르는 따스한 시선
오늘, 시민의 시선은 어디를 향했을까요? 누군가는 빛나는 아침 햇살을, 또 누군가는 고요히 흐르는 시간을 눈에 담았습니다. 시민들이 포착한 특별한 순간과 그 안에 깃든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그들의 시선이 머문 곳에서 시작된 ‘나의 한글’을 확인해 보세요.
※ ‘폰카시’란? 스마트폰 카메라와 시詩를 합친 말로, 일상 속 풍경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고 이를 짧은 시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1. 계양구 아파트
딸이 좋아하는 떡볶이.
우리가 보기에 많이 서툴지만
소리 나는 대로
하나하나 붙여보던 순간.
아이의 성장을 바라보며
웃음 짓던 내 모습이 기억나네.
황운정(연수구 송도문화로)

2. 교동도 강화나들길 9코스
오늘도 나는
강화나들길을 걷는다.
이어진 길 위에서
역사와 자연을 배우며
친구와 세상 사는 이야기를 만난다.
걸어서 행복한 순간을 즐기는
나는 느리고 게으르게 살기로 했다.
김점숙(강화군 송해면)

3. 공항철도
나를 가장 설레게 하는 글자.
반짝이는 글자를 바라보는 순간,
내 마음은 이미 두둥실 떠오른다.
글자 위에 내 설렘이 겹치면
나는 곧 또 다른 세상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게 되겠지.
임선영(계양구 황어로)

4. 인천아트플랫폼
매일 걷던 길도 햇빛을 받으면
전혀 다른 풍경이 되듯,
매일 읽던 글자도 담긴 감정에
따라 달라진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이,
여기 보이는 글자가 나는 참 좋다.
유수현(중구 차이나타운로)

5. 굴포로 놀이터
삐뚤빼뚤
써 내려간 글자 속에도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무언가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조금 서툴고
모자라 보여도
결국 빛처럼 드러난다.
박연숙(부평구 굴포로)

‘폰카시 詩’에
도전해 보세요!
주제 : 인천의 다리
참여 방법
1. 주제에 맞는 순간을 포착해 사진으로 찍는다. 2. QR코드 스캔 후, 짧은 시詩와 함께 업로드 한다.
※ 응모 시 성명과 휴대폰 연락처, 주소를 꼭 남겨주세요.
※ 지면에 사진과 시詩가 소개될 경우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 인천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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