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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生 사진관
2020-06-02 2020년 6월호
희망의 페달
사연 김용국(계양구 효서로)
30년 넘게 자전거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래 가게를 꾸려온 소상공인들이 모두 그러하듯, 모진 풍파 이겨내며 여기까지 온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산전수전이란 말이 낯설지 않을 만큼 잔뼈가 굵어졌다 믿었지만, 소상공인에게 코로나19는 재난을 넘어 재앙이었습니다. IMF는 저리 가라 할 정도였으니까요.
다행스럽게도, 영영 오지 않을 것만 같던 2020년의 봄이 늦게나마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이 일등공신입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경기를 살리기 위한 시민들의 착한 소비가 더해지며 골목 상권에도 한 줄기 빛이 스며들었습니다. 소비가 마무리되는 8월 이후를 걱정해야 하는 현실이 두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희망을 놓지 않으려 합니다. 지금까지 버텨온 저력으로 이겨내려 합니다. 소상공인을 위한 인천시의 지속적인 정책 추진도 기대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힘차게 페달을 밟을 그 날이 찾아올 것입니다. 소상공인 여러분, 힘내십시오.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仁生 사진관’은 일상 속에서 겪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사진으로 들여다보는 코너입니다. 인천을 무대로 살아가고 있는 시민 여러분의 사진과 사연을 보내주세요. 채택되신 분께는 소정의 원고료를 드리며, 보내주신 사진을 실어드리거나, 직접 찾아가 사진을 찍어드립니다.
보내실 곳 : goodmorningic@naver.com
문의 : 시 소통기획담당관실 032-440-8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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