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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용이다

2012-01-02 2012년 1월호

 

인천은 용이다

 

 

2012년은 용 중의 으뜸인 ‘흑룡’의 해 임진년이다. 12지상 중에서도 가장 신성 시 여기는 상상 속의 용 한 마리가 북주(北洲) 주성준 작가의 손끝에서 생명을 얻는다. 여의주를 꽉 문 채 금방이라도 구름을 뚫고 승천할 듯한 용의 모습은 바로 인천의 모습이다. 
남구 학익동 작가의 집 옆 공터에는 작은 컨테이너 작업실이 있다. 이곳에서 그는 형형색색의 물감과 다양한 붓으로 백호, 청룡 등을 그려낸다.
“과거엔 민화(民畵)를 천하게 여겼어요, 민화 그리는 것 자체를 숨겼기 때문에 작가미상이 많아요. 민화가 현대화되지 못한 가장 큰 이유죠.”
민화는 피카소의 초현실주의 기법에 200년 앞섰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입체적 기법 역시 민화에서 사용한 흔적이 있다.
서울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을 수료한 후 그는 전통 민화를 그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재해석했다. 12지상을 의인화하며 화려하고 유쾌하게 세상에 내놓고 있다. 작가의 ‘과일 먹는 호랑이’는 현대민화 최초로 2012년 초등학교 미술교과서에 실리게 된다.

글·사진 김민영(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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