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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세대 거북이목 비상!

2012-02-02 2012년 2월호

 

컴퓨터세대  거북이목 비상!

글. 김홍훈_나사렛국제병원 한방침구과 과장

 


최근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뒷목의 통증과 어깨결림 등을 동반한 일자목(거북이목 증후군)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이 늘었다. 경추는 본래 완만한 C자형의 곡선을 유지하고 있어야 정상이다. 하지만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머리가 앞으로 숙여진 자세가 지속되다보면, 목뼈의 배열이 일자형으로 뻣뻣해지는데, 이같은 상태를 거북이목 증후군 혹은 일자목 증후군이라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경우를 항강증(項强症)이라고 하며 증상은 다음과 같다. 먼저 특별히 목을 삐끗하거나 다친 적이 없는데도 뒷목과 어깨, 견갑골 부위에 뭉치고 결리는 통증이 있다. 또 같은
자세로 잠시 앉거나 서있어도 이러한 증상이 심해지고, 더 심한 경우에는 팔과 손가락이 저리거나 힘이 약해지기도 한다. 또 고개를 앞으로 숙이거나 뒤로 젖힐 때 등줄기를 따라 전류가 흐르는 듯 찌릿찌릿한 느낌이 나기도 한다. 이러한 일자목 상태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경추 및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가 가속화되고 목디스크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치료방법으로는 목뼈의 배열을 교정하는 추나요법, 뼈와 주변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약물요법, 통증완화에 효과적인 침구요법 등이 있으며, 이 같은 치료법을 통해 통증감소, 근육 및 인대강화와 함께 퇴행성 변화를 예방하는 단계까지 꾸준히 치료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무엇보다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게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다가도 간간히 목을 뒤로 젖히는 운동이나 턱을 당겼다가 본래 위치로 돌려놓는 턱 당기기 운동을 반복해 주는 것이 좋다. 또 하루 24시간 중, 수면하는 7~8시간 정도만이라도 경추를 바른 자세로 유지해 낮 동안 긴장한 근육을 충분히 이완시키는 것도 거북이목 증후군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목 디스크 예방수칙

. 1시간 안에 10분은 휴식을 갖고 간단히 목스트레칭을 해준다.

. 허리는 곧게 펴고 턱은 가슴 쪽으로 끌어당기듯 반듯한 자세로 앉는다.

. 넥타이는 손가락 두 개 정도 들어갈 만큼 여유롭게 맨다.

. 휴대전화나 MP3 플레이어 등을 목에 걸지 않는다.

. 과도한 목운동이나 힘이 지나치게 들어가는 요구되는 신체교정은 피한다.

. 컴퓨터 사용시간을 가능한 줄이고 자세를 바르게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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