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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닮은 인천 뷰티도시 되기
‘봄꽃’ 닮은 인천
뷰티도시 되기

글. 장정옥_(사)서해문화 여성문화 위원장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유난히 화창한 날씨다. 따사로이 내리쬐는 햇살이 겨우내 움추렸던 중앙공원의 벚꽃과 목련을 봄이란 이름으로 화사하게 장식한다. 오늘도 출근하는 발걸음은 경쾌하다.
서해문화에서는 인천시로부터 연구용역을 의뢰받아 ‘인천 뷰티도시 조성을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과제를 순조롭게 수행 중에 있다.
지난해부터 전국에 뷰티산업 활성화 꽃바람이 불고 있다. 한류물결과 더불어 우리나라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뷰티산업이 항구도시 인천의 경제를 선도하는 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영향으로 우리 인천은 타 지자체보다 한 발 앞서 2년 전부터 뷰티도시를 표방하는 적극적인 행보를 해 왔다. 뷰티산업을 통해 10만 청년일자리 창출과 고용을 늘리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인천은 항구도시이자 개항장이다. 최초로 근대문물을 도입한 개항의 역사를 갖고 있음은 물론 패션과 미용산업에 있어서도 선구자 역할을 해 왔다. 이미 구도심화가 진행되었지만 예전 사람들로 북적거렸던 중구와 동구에 조성된 패션거리가 그것을 반증한다. 신포동 패션거리와 국제 재래시장, 애관극장 주변의 웨딩 및 한복거리, 경동 가구거리, 동구의 중앙시장 포목거리, 10~20대의 패션아이콘을 집약시킨 중앙지하상가, 신신예식장(지금은 없어졌지민)을 비롯한 많은 웨딩홀, 수십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많은 미용관련 전문학교 등에서 패션 도시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인천은 뷰티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내포하고 있다. 남동공단을 중심으로 많이 분포되어 있는 화장품 생산공장을 중심으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을 위한 관련제품 생산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이같은 잠재력을 바탕으로 인천시는 올해 인천소재 화장품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직거래 할 수 있는 화장품 공동판매장과 마케팅 지원 뷰티산업지원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해외 뷰티산업박람회에도 인천기업의 진출을 돕는 영업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인천이 뷰티도시로 거듭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기에 적극 환영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다.
인천은 세계물류 2위 도시다. 또한 항만과 공항, 통신과 레저관광 관련 인프라가 두루 갖춰져 있다. 이러한 인문학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타도시가 대항할 수 없는 뷰티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2012년 봄, 아름다운 목련처럼 독창적인 문화아이콘을 가지고 있는 우리 인천이 뷰티도시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하며 활기찬 아침 일과를 시작한다.
내 가슴에 새긴 한 구절
우습게 들릴지 모르지만, 진정한 혁명가를 이끄는 것은 위대한 사랑의 감정이다. 이런 자질이 없는 혁명가는 생각할 수 없다.
- 체 게바라, 사랑명언 -
“체 게바라’ 정치인. 1928년 6월 14일 아르헨티나 출생. 1967년 10월 9일 사망. 쿠바 공업장관, 국립은행 총재, 쿠바혁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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