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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주거 파라다이스 검단

2006-12-01 2006년 12월호

새로운 주거 파라다이스 검단



지난 10월27일 건설교통부는 서구 검단, 당하, 원당동 일대 1,124만㎡(340만평)를 신도시로 개발하겠다고 공식발표했다. 정부가 8·31부동산제도 개혁방안에 따라 수도권의 주택난을 해소하고 시민들에게 환경 친화적인 주거지를 제공하기 위해 3기 신도시건설의 첫 번째 예정지로 파주와 함께 검단을 꼽은 것이다.



택지 개발의 최적지
인천에도 정부가 주도해 건설하는 신도시가 처음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검단신도시 개발을 추진해 온 우리시는 지난 6월 건교부에 택지 개발을 위한 지구지정을 신청했고 건설교통부가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검단신도시 건설은 수도권 남부지역과 서북부지역의 균형개발과 수도권의 안정적인 택지 확보를 위해서 개발이 필요한 상태다. 또 김포신도시, 청라지구 등 주변지역의 개발압력에 따른 검단지역의 난개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런 여건 속에서 검단은 내년 3월 개통 예정인 인천국제공항철도,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48번 국도 등이 인접해 있어 여러 가지로 신도시 건설을 위한 최적지로 낙점됐다. 또 서울지하철 9호선과 연계가 가능하고 인천지하철 2호선 등이 신설될 예정이어서 주변의 교통여건이 좋고 광역교통 인프라가 어느 정도 갖춰져 있어 신도시로 개발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지역이다.
우리시는 건교부에 당초 검단신도시 개발에 1,818만㎡(550만평)를 요청했지만 건교부가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694만㎡(210만평)이 준 1,124만㎡(340만평)로 결정했다. 이는 불로지구 북쪽의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군 작전 계획에 따라 야산 등을 훼손할 수 없는 지역으로 제한돼 있어 개발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1,124만㎡(340만평)이란 규모는 판교신도시 928만㎡(281만평)보다는 크고 김포신도시 1,183만㎡(358만평)보다는 약간 작은 수준이 될 것이다. 하지만 관계부처가 아직 협의과정 중이기 때문에 면적과 규모는 조정될 여지가 남아있다.


 


자연친화적, 자족형 도시로
정부는 검단신도시에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임대주택 2만 가구를 포함해 총 6만6천 가구를 지어 18만명 가량을 수용할 계획이다. 1헥타르(ha)당 인구밀도가 157명으로 분당(198명/ha)과 일산(176/ha)신도시보다 인구밀도가 낮기 때문에 쾌적한 도시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다. 기존의 녹지를 활용하고 이미 훼손된 녹지공간을 복원해 공원녹지비율 25%로 그린 네트워크(Green Network)를 만든다. 또 자연형 하천과 인공 수로를 연계한 실개천 조성으로 블루 네트워크(Blue Network)를 만들어 기존 신도시들보다 자연친화적인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큰짝산과 나진포천을 중심으로 한 중앙공원이 만들어지고 이와 연결되는 거점별로 생태공원을 조성해 전원형 도시로 꾸며진다. 그 외에도 상업시설과 공공기관, 교육·문화 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복합신도시가 될 것이다.
인접지역에는 약 330만㎡(100만평)의 검단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검단일대 기존 소규모 공장들을 수용해 자족형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김포시 등 주변지역과 연계해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며 각 지역 커뮤니티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소(小)생활권 단위의 공간 계획도 세워진다.


 


교통의 요충지로 개발
검단신도시의 원활한 교통을 위해 국도가 신설되고 지하철이 연장되는 등 교통대책도 마련된다. 광역교통노선으로 원당~경명로 간 5.74km, 김포~원당 간 도로를 신설할 계획이며 신도시 개발과 동시에 인천지하철 1호선과 2호선 노선을 연계하는 경전철을 운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양~인천공항 간 고속도로(2013년), 김포고속화도로(2012), 일산대교건설(2008)이 추진되고 있어 입주시점에 교통여건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정부는 검단지구를 내년 상반기에 지구지정을 마치고 2008년부터 2009년까지 개발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후 실시계획 승인 절차 등을 거쳐 2015년 12월에 택지개발 사업 준공과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검단신도시 건설사업은 인천도시개발공사와 주택공사가 시행을 맡게 됐다. 국책사업인 신도시 건설을 처음으로 지방자치 공기업이 맡게 되는 의미를 갖게 됐다.
우리시에 검단신도시가 건설되면 국제공항과 항만을 비롯해 송도·청라·영종의 경제자유구역과 그리고 자족형 신도시 등 모든 인프라를 갖춘 동북아 허브도시로 한걸음 바싹 다가서게 될 것이다.


 


알려드립니다!!


굿모닝인천 12월호 검단신도시 관련 기사(21쪽)에 나온 지도는 단지 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넣은 개념도에 불과합니다.


자세한 토지이용계획과 교통망 등 자세한 개발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지명유래 신성한 도시 ‘검단’


원래 검단은 김포군에 편입된 면급 정도의 지역이었으나 1995년 인천시 서구로 편입됐다. ‘검단’이라는 지명에는 몇 가지 유래가 전해오고 있다. 그 지역이 과거에 갯벌이었고 그 위로 저녁노을의 모습이 마치 홍학의 날개와 비슷하다하여 ‘검을 검(黔)’자에 ‘붉을 단(丹)’자를 써서 검단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는 설이 있다. 또 하나는 ‘검’의 옛말이 ‘’인데 ‘높다, 크다, 신성하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으며 단군, 신단수, 천단 등에서의 ‘단’은 제천의식을 지내는 곳으로 검단의 ‘단’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 된다. 결국 검단의 지명은 후자의 유래에 설득력을 더해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신성한 곳’으로 아무나 범접할 수 없는 성지였던 곳으로 추정된다. ‘검단’이란 지명은 검당, 금당 등 유사한 명칭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200여개가 있는데 그 지역 인근에는 대부분 성역의 의미를 갖는 제단, 서낭당, 소도 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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