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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기행 오솔길 5곳

2006-11-01 2006년 11월호

만추기행 오솔길 5곳


가을이 끝으로 치닫고 있다. 윤달이 끼어 계절의 경계선이 모호해지면서 얼떨결에 보내야만 하는 이 가을. 아쉬운 마음에 가을의 끝을 잡고 싶다면 몇 걸음 만에 닿을 수 있는 도심의 오솔길에서 만추를 느껴보자. ‘그림’이 되는 다섯 곳을 거닐어 본다.


계양산 북면 목상동 일대 최근 개발 문제로 관심을 끌고 있는 계양산 북쪽 사면에는 분위기 좋은 숲길이 곳곳에 숨어 있다. 특히 현대제철 주말농장 앞길부터 목상동 토속음식마을 까지의 기다란 오솔길은 차 한대 지나갈 정도로 좁은데다 굽은 길이지만 이것이 오히려 운치를 더 해준다. 곳곳에 소나무 숲이 있어 돗자리 펴 놓고 솔향을 맡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연수구 적십자병원 옆길
적십자 병원과 대우1차 아파트 사잇길은 원래 벚꽃길로 유명하다. 가로수로 심어져 있는 이 나무들이 가을에는 도심에선 보기 드물게 예쁜 풍경을 연출한다. 길은 배수지공원과 연결돼 산길 산책도 가능하고 쪽문을 통해 들어갈 수 있는 병원 정원에서의 벤치 휴식 그리고 길가에 있는 연수도서관에서의 가을 독서 등 만추 분위기를 다양하게 만끽할 수 있다.


 


남동구 만의골
인천대공원 뒷쪽에는 소래산과 관모산이 만든 만의골과 연락골이란 운치있는 골짜기가 있다. 운연동 입구에서 9공수부대 정문까지의 1.75㎞ 길에는 메타세콰이어와 느티나무들이 사열하듯 줄 지어 서있다. 낙엽 휘날리며 자전거로 달릴 수 있고 가을 바람 가르며 인라인스케이트로 달릴 수 있도록 한쪽을 우레탄으로 포장했다. 800여년 된 장수동은행나무 밑에서 영험한 노란물감 세례를 받는 색다른 체험도 할 수 있다.


 


남동구 수산동 뒷동산


남동구청 뒷쪽에 있는 작은 동산에 오르면 도심 속의 ‘맨얼굴’을 접하게 된다. 댕기풀이길, 달맞이길 등 이름만큼이나 예쁜 길들을 따라 오르면 아직도 천장 만장의 잎새들이 도시인의 가뿐 숨을 받아준다. 길을 따라 거닐다 보면 남촌나무밭, 자연학습장, 라이브카페, 배 농장, 사슴농장, 토속음식점 등 다양한 테마를 발견하게 된다.


 


문학산 배수지길
고구려 비류왕자가 세운 미추홀의 터전 문학산은 인천역사의 탯줄이 묻힌 곳이다. 학익동 쪽 산허리 부분에 학익배수지가 자리 잡고 있는데 아랫동네에서 배수지 정문까지 이르는 약 500여 미터 길 양 옆으로 잎이 무성한 가로수가 심어져 하늘이 안 보일 정도로 숲터널을 이루고 있다. 통행인이 뜸해 문학산의 기를 느끼며 조용히 늦가을을 맛보기에 안성맞춤이다.


 


♣ 봄 정취를 맛볼 수 있는 개나리 길이나 벚꽃 길 등 우리 동네의 잘 알려지지 않은 숨어있는 오솔길이나 드라이브길을 추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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