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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선 중국어가 이웃집 언어

2006-10-01 2006년 10월호
인천에선 중국어가 이웃집 언어
 

앞바다만 건너면 바로 중국과 닿기에 지리적으로는 물론 심리적으로 중국과 가까운 것이 바로 우리 인천. 그 덕분에 우리 인천에는 마음만 먹으면 큰 돈 들이지 않고 중국어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주부들 오세요 부평구청
부평구청에서는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여성을 양성하기 위해 외국어강좌를 열고 있는데 특히 중국과 인접하고 있는 우리시의 특성을 살려 중국어강좌를 운영하고 있어 눈에 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된 중국어강좌는 지난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3개월간 1단계 과정을 진행했다. 부평에 살거나 직장을 갖고 있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모집한 접수 열기는 뜨거웠다. 4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었는데 모집 하루 만에 접수가 마감된 것. 미처 접수하지 못한 이들은 대기자 명단에 올려놓을 정도로 배우고자 하는 열기가 대단했다.
부평구는 이들의 열기에 부응해 3회 이상 무단결석을 하면 제적하고 대기자 명단에 있는 이들에게 교육기회를 주었다. 그 결과 10명이 중도 하차를 했고 35명이 무사히 1단계 과정을 마쳤다. 9월 15일부터 12월 14일까지 월, 수, 금요일 오전 9시 20분부터 80분간 진행되는 초급 2단계 과정은 1단계 과정을 마친 이들이 계속하게 된다. 중도 포기한 나머지 10명은 필기 테스트를 통해 성적 우수자로 충원했다.
부평구는 초급을 이수하고 수준 높은 과정을 원하는 수강생이 많아짐에 따라 내년에는 중급과정을 개설할 것을 검토 중이다. (509-6504)


 


사랑해요~ 중국어 시 교육청 중국어체험캠프
지난 8월 여름방학, 영종도에서 우리시 고등학생들은 중국어로 말하고 꿈도 꾸었다. 우리시 교육청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두 번째 중국어캠프를 가진 것. 7월 31일부터 8월 5일까지 5박 6일 동안 영종도 외국어 수련부에서 열린 중국어 캠프에는 원어민교사 8명, 중국어교사 14명, 고등학생 92명 등이 참가해 함께 먹고, 자며 공부했다.
‘我愛漢語’라는 슬로건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열린 이번 캠프는 1년 이상 중국 현지 어학연수 경험을 가진 교사들이 개인적으로 중국에서 사온 중국 물건들을 가져와 교실을 중국 소품들로 장식해 중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자칫 딱딱하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캠프 분위기는 울긋불긋한 중국 장식품이 하나 둘씩 벽에 걸리고 전시되면서 화기애애하고 즐거운 분위기로 바뀌었다. 중국 전통 의상과 중국 소품들이 진열돼 자연스레 ‘중국전용구’가 조성돼 간이매점 등에서 물건을 사고팔면서 살아있는 중국어를 배우고 느꼈다.
오전 학습 역시 자연스럽기는 마찬가지. 최첨단 학습시설을 갖춘 교실에서 한 반에 10명씩 둘러 앉아 한국인교사, 원어민교사와 함께 학습해 체험 중심의 밀도있고 다양한 수업이 진행됐다. 현장학습 시간에는 차이나타운, 한중문화관, 화교중산학교 등을 방문해 캠프기간 동안 배운 중국어로 직접 물건을 사고, 음식을 주문하며 친구들과 대화하는 경험을 가졌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우리시 교육청에서 마련한 중국어캠프는 동북아 허브도시 인천의 위상에 걸맞는 전국 제일의 중국어 교육기반을 자랑하는 것이라 더 뜻 깊다.
한편 우리시 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도에 500명 가량의 학생들이 숙박을 하며 체험할 수 있는 중국어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중국어마을은 단순히 어학교육만 하는 곳이 아닌 중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거리 형태로 추진된다. 일년 내내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열려 언제든 생활속의 중국어를 체험할 수 있는 학습공간이 되는 것이다.
특히 우리시의 중국어마을 조성에는 중국 상무부 등 중국의 중앙정부와 주한 중국대사관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례적이다.
우리시에 중국어마을이 생기면 중국 교역에 기본이 되는 중국어를 손쉽게 배우고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중국에 가지 않고도 중국어권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사교육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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