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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매너의 꽃, 와인
테이블 매너의 꽃, 와인
유럽인들이 ‘와인 없는 식탁은 태양 없는 세상과 같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알카리성 음료인 와인은 육식이 주 요리인 서양식탁에서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이다.
서양식테이블 세팅시 물잔(Goblet 고블레)을 가장 먼 쪽(중앙 쪽)에 두는 이유도 식사 할 때 물을 마시지 말고 와인을 들라는 이유에서이다. 술은 음식을 더욱 맛있게 먹고 대화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윤활유로 ‘술을 먹기 위한 안주’보다는 ‘식사를 즐기기 위한 술’로 생각한다.
와인을 마시기 전에는 입안의 음식을 다 삼키고 입 주위를 한번 닦은 후 마시도록 한다. 이는 입안의 음식물과 와인이 섞이게 되면 와인 특유의 풍미가 없어져 버리고, 기름기 같은 것이 와인 잔에 묻기 때문이다.
와인을 따라 줄때는 잔을 올리지 않는다. 단, 다 따라 준 뒤에는 반드시 ‘Thank you’라고 감사의 표시를 한다. 마실 때 잔의 몸통 부분을 감싸 쥐지 말고 가지부분(stem)을 살짝 쥔다.
와인은 요리와 함께 마시기 시작해 요리와 함께 끝낸다. 즉 디저트가 나오기 전까지 마신다. 한번에 많이 들이키지 말고 조금씩 음미하면서 마시며 스테이크 두 번에 와인 한번 정도로 마시면 된다.
한편, 와인이나 주류를 마시지 않는 사람이라면 글라스 가장자리에 가볍게 손을 얹고 ‘그만 되었다’는 표현으로 사양의 뜻을 전하면 된다. 가끔 글라스를 뒤집어 엎는 경우가 있는데 서양식 테이블 매너에서 이런 행동은 금기시되고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글라스에 담긴 와인은 남기지 말고 다 마시는 것이 예의이다.
자료제공-파라다이스호텔 인천 (762-5181)
백포도주? 적포도주?
음식 종류에 따라 화이트와인과 레드와인이 구분되나 엄밀히 얘기하면 각자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담백한 맛으로 먹는 생선, 조개류, 닭요리 등에는 씁쓸하고 뒷맛이 개운한 드라이 백포도주가 어울린다. 백포도주는 차게 마시는 게 좋다. 육류요리의 감칠맛에는 향이 강한 적포도주가 제격이며 실내온도에서 마시는 것이 고유의 맛을 내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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