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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천이 자랑스럽습니다

2014-05-02 2014년 5월호

저는 인천이

자랑스럽습니다


 

글 신정원 인화여고 3학년, 인천청소년명예외교관

“인천의 인구는 몇 명일까요?” 바로 답이 떠오르시나요? 이 질문은 제가 인천청소년명예외교관 면접 때 받았던 질문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인천에 살면서도 답을 못하는 저 자신이 너무 창피하고, 제가 살고 있는 인천조차도 모르면서 더 큰 대한민국을 알리는 외교관을 꿈꾸는 제가 괘씸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저는 인천에 대해 더 큰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인천에 대해 알아가는 청소년 명예외교관 활동 중 작년에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한류콘서트에서 자원봉사를 한 경험과 인천자매우호도시 정상회의에 참여했던 경험을 통해 대한민국과 인천의 위상을 몸소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K-pop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인천 문학경기장에 모여 오랫동안 줄 서서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며, K-pop의 영향력으로 대한민국에 관심을 갖는 외국인이 많아진다는 점과 그러한 관심의 중심이 인천에 있다는 점이 자랑스러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 중 외국인들과 좋아하는 가수에 대해 나누었던 대화는 한국이 대화의 중심이었기 때문에 저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심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인천자매우호도시 정상회의에서 세계 각국의 시장님들과 국제기구의 대표들이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해 토의하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 자연과도 공존하는 인천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었으며, 미래에 대해 토의하는 대화의 장이 인천이라는 점에 다시 한번 자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과거부터 바다와 인접해 위치한 인천의 지리적 특성은 근대화의 시발점을 만들었으며, 현재는 세계 1위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많은 외국인들이 국내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또 GCF(녹색기후기금)와 UNESCAP(UN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를 포함한 많은 국제기구가 유치된 G-Tower를 포함해 지금의 인천은 ‘국제 도시, 인천’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개최는 인천이 세계에 널리 알려지고 영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합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인천시민이 세계로 뻗어나갈 인천을 위해 직접적인 큰 도움을 줄 수는 없지만,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인천에 많은 인천시민이 관심과 자부심을 갖게 된다면 앞으로 뻗어나갈 인천의 앞길에 주춧돌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내 가슴에 새긴 한 구절
“이 또한 지나가리라”
처음 이 구절을 읽었을 때 단순히 지금의 힘든 일은 결국 지나갈 것이므로 힘을 내고 극복 하라는 의미로만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나오는 일화를 접하고 이 구절이 자만 또한 자제하도록 권유하는 의미 또한 포함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상에 있다고 느끼는 순간에도 겸손을 잊지 말고 계속 노력하고 전진해야 한다.’ 이는 쉽게 나의 상황에 만족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저에게 꼭 필요한 말입니다. 힘든 순간에도, 만족하려 하는 순간에도,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으로 채찍질 하는 이 구절은 힘든 고3 생활을 견디게 하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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