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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5월 이야기

2014-05-02 2014년 5월호

황금연휴 5월 이야기
글. 후나타니 유카



가정의 달 5월 일본에는 거의 1주일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진다. 1948년 국가축일(祝日)법을 시행하면서 도입했으나 당시는 국가경제성장을 위해 축일도 편히 갖지 못했었다. 그러나 지나친 근무조건으로 가족파괴, 과로사 등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휴일의 의미가 중시됐다.
4월 29일 ‘쇼와(昭和)의 날’을 시작으로 5월 3일 ‘헌법기념일’, 4일 ‘미도리(?)의 날’, 5일 ‘어린이 날’은 국가 축일이고 그 징검다리인 평일 4월 30일, 5월 1,2일은 개인이 소속하는 일터에서 각자 조절해서 교대로 공평하게 연휴를 보낸다. 원래 꼼꼼함이 넘치는 일본인들이 주변사람들과 가족들의 일정을 고려하면서 두세 달 앞서 고민해서 얻은 휴일이니 진정한 ‘황금연휴’인 셈이다.



특히, 5월 5일은 단오절로 아이의 건강을 비는 날이다. 5월 5일은 달력상으로는 어린이날로 남자, 여자 아이 모두를 축하하는 날인데, 원래는 단고노셋쿠(端午の節句)라 하여 남자아이의 성장을 축하하는 날이었다. 일본 단옷날의 유래는 쑥이나 창포가 사기(邪? : 나쁜 기운)를 쫓아 버리는 약초라는 중국풍습이 전해지면서 일터(전쟁터)에 나가는 남자들을 위해 궁궐 여인들 사이에서 건강과 안전을 기원하는 행사로 변화된 것이 그 시초로 기록에 남아있다.
그 뒤 본격적으로 무사정권(武士政?)에 들어선 12세기부터는 창포 잎이 칼을 연상하는 것과 남자아이의 출세는 무사가 되는 것이라는 사상 속에서, 여러 전쟁투구를 집안에 장식하거나 신록 아래 바람결에 휘날리는 고이노보리(鯉のぼり)를 세우는 경사스러운 날이 되었다. 이 고이노보리는 종이나 헝겊을 이용하여 잉어 모양을 만들어 채색한 다음 바람에 띄울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남자아이의 무탈한 성장과 입신출세를 기원하는 상징이다. 또 창포를 목욕물에 넣은 창포탕에 머리를 감는 습관이 있는데 이 창포는 승부에 강해지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지마키(? : 띠나 대나무 잎으로 말아서 찐 떡)나 가시와모치(柏? : 떡갈나뭇잎에 싼 팥소의 떡)를 먹으면서 축하하기도 한다.



일본은 아시아의 동북쪽, 태평양의 서쪽에 위치한 섬나라로서 전체 면적은 남한 면적의 3.8배이고, 한반도 전체보다 1.7배 넓은 38만㎢이며, 세계에서 60번째로 넓은 국가이다. 2010년 기준으로 인구는 1억2천805만 6천26명으로 세계 10위에 해당한다. 행정구역은 1도[都: 도쿄도(東京都)], 1도[道: 홋카이도(北海道)], 2부[府: 오사카부(大阪府), 교토부(京都府)], 43현[?: 기후현(岐阜?), 나가노현(長野?) 등]의 총 47개로 나뉘어 있으며, 수도는 도쿄다. 종교는 신도(神道), 불교, 기독교이고, 입헌군주제 국가로, 정부는 내각책임제 형태를 띠고 있으며, 의회는 참의원과 중의원의 양원제다. 화폐 단위는 엔(円)을 사용하며, 2010년 기준 국내총생산은 5조3909억 달러로 세계 3위의 경제대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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