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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도 둑길
2005-02-01 2005년 2월호
월미도는 구한말인 1891년 일본이 해군 저탄장과 선박 급수소를 설치하면서 개발되기 시작했다. 이후 4㎞ 가량 되는 섬 둘레에 벚꽃과 단풍나무를 심어 봄 가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꽃놀이와 단풍구경을 하기 위해 나룻배를 타고 월미도로 들어갔다. 1922년, 현재의 대한제분 앞에서부터 월미도까지 약 1㎞ 길이, 너비 2차선의 둑길이 놓여지자 월미도는 섬이 아닌 ‘반도’로 변했다. 둑길은 돌로 쌓아서 만든 아스팔트길이었는데 백중사리 때는 바닷물이 다리 위에 찰랑찰랑 넘치기도 했다. 이 다리는 월미도를 병참기지에서 행락지로 바꾸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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