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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유원지
2005-05-01 2005년 5월호

송도 유원지 뱃놀이 기념 사진 (1940년경, 화도진도서관 제공)
1930년대에 국내 최초 인공백사장으로 개발된 송도유원지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휴양지였다. 수문을 통해 바닷물을 끌어들여 짠물헤엄과 뱃놀이를 할 수 있었고 봄·가을 학생들의 단골 소풍 장소였으며 무엇보다 아베크족들에겐 빼놓을 수 없는 데이트 코스였다.
마땅히 물놀이를 할 수 없었던 시절, 아이들에게 그곳에서의 해수욕 경험은 개학 후의 자랑거리이기도 했다. 오색튜브, 아이들의 물장구놀이, 안전요원의 호루라기 소리… 옛날 송도유원지의 여름은 그렇게 왁자지껄한 ‘즐거움’으로 언제나 뜨겁게 달궈졌다.
송도 유원지와 청량산
(2004년·사진가 최용백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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