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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인천 시대 열다
희망인천 시대열다
희망인천의 돛이 힘차게 올랐다. 민선 6기 인천을 이끌어 갈 유정복 시장이 7월 1일 취임했다. 지역사회는 답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던 각종 현안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힘 있는 시장, 지역 출신 첫 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자못 크다.
이날 오전 10시 인천종합문예회관에서 각계각층의 인사와 시민 1천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은 ‘새로운 인천, 행복한 시민’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이는 시민을 중심에 놓고 시정을 펼치겠다는 유 시장의 시정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유 시장은 노조위원장, 환경미화원, 어린이집원장, 청년서포터즈 등으로 이뤄진 시민대표단과 함께 취임식장에 입장, 시민과 어우러지며 함께하는 시장이 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유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어느 도시보다 풍부한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는 인천이 도약하지 못하면 국가의 발전도 이룰 수 없다.”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인천을 ‘창조도시’로 특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천의 발전을 통해 인천시민의 행복을 이루는 것은 물론, 나아가 국가 발전을 선도해 가는 전략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 개최, 시민이 행복한 도시, 공직사회의 혁신, 시민화합 등을 약속하며 위대하고 새로운 인천의 시대를 열어 가겠다는 포부를밝혔다.
취임식은 사회적인 여건과 분위기를 고려하여 조용하고 검소하게 치러졌다. 축하공연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어 함께 나아가는 뜻의 의미있는 공연을 선보였다. 발달장애인 청년 예술가들로 이뤄진 ‘꿈꾸는 마을 영종예술단’은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제가인 ‘온리원’에 맞춰 평강공주와 온달왕자의 춤을 선보여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유 시장은 취임식에 앞서 수봉공원 현충탑을 참배한 데 이어,시청 앞 미래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찾아 묵념하며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그는 이 자리에서 유가족들을 만나대화하며 위로의 말을 건네고 향후 면담을 약속하기도 했다. 또 취임식을 마친 후 시청 구내식당에서 청원경찰과 방호원, 환경미화원 등 격무부서 직원 50명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현장의 고충에 귀 기울였다. 이어 시 노인복지관과 해성보육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시장으로서의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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