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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축제로 45억 아시아인을 유혹한다
2014-09-04 2014년 9월호
흥겨운 축제로 45억 아시아인을 유혹한다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세계는 하나’라는 취지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단순히 경기만 펼쳐지는 차원을 넘어 아시아인들의 문화를 겨루는 자리도 마련한다. 9월부터 10월 24일까지 경기장 주변과 시내 일원에서 치러지는 크고 작은 행사만도 모두 174개. 인기스타들이 참여하는 대형 페스티벌부터 길거리 공연까지 취향대로 골라 볼 수 있다. 스포츠 경쟁을 넘어 음악과 풍성한 축제·이벤트로 아시아인들의 오감을 사로 잡을, 모두가 하나 되는 문화축제 속으로 들어가 보자.
글 김윤경 I-View편집위원

인천에서 한류바람이 분다
The K Festival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한류로 시작해 한류로 마무리된다. 먼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전야행사로 9월 17일 송도국제도시에서는 K-POP 아이돌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인천한류관광콘서트’가 펼쳐져 대회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또 올해 처음 개최되는 ‘The K Festival’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폐막기간에 맞춰 10월 3~4일 이틀간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The K Festival’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인 K-POP 한류 열풍을 음악에만 한정시키지 않고, K-FOOD, K-FASHION, K-BEAUTY, K-FILM·DRAMA, K-IT 등의 문화 전반으로 넓히고, 향후 MICE산업과 융합된 한류박람회로 발전시켜 인천을 한류문화 창조도시로 개발하려는 종합 한류문화축제다. ‘The K Festival’은 기존 아이돌 위주의 나열식 공연과는 달리 이틀동안 메인무대에서의 아이돌팀 미니 콘서트가 열리고, 서브무대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밴드 공연무대가 함께 진행되는 등 진정한 한국 대중음악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형 축제로 개최된다.

문화교류를 통해 마음을 나눠요
One Asia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개최기간에는 아시아로 하나 되는 행사가 다양하게 열린다.
9월 28일과 10월 19일 개최되는 다문화국가페스티벌은 다문화퍼레이드, 다문화공연, 다문화체험 행사가 펼쳐져 다양한 아시아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특히, 9월 28일에는 ‘주안미디어문화축제’와 연계해 이주민여성이 직접 제작한 다문화영상을 상영하고, 다문화 공연, 다문화 음식·문화체험 등을 통해 다문화인들과 직접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또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9개국 700여 명의 다문화인들이 참여하는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10월 19일에는 구월아시아드선수촌에서 다문화인들과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선수 및 행사관계자들이 교류하는 다문화공연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한중 문화교류를 통해 인천 대표 관광지 차이나타운에서 펼쳐지는 인천-중국 문화관광페스티벌이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한국의 전통 농악대, 취타대, K-POP 커버댄스 등과 중국의 용춤, 사자춤 등의 공연이 열려 한국과 중국문화의 특색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다.
스타 셰프의 맛, 황홀경에 빠지다
아시아음식문화축제
즐거운 축제를 위한 여러 가지 요소가 있지만 그중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음식이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스포츠를 앞세운 국가대항전 뿐 아니라 각국의 음식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아시아의 유명 셰프들을 한자리에 만나볼 수 있는 ‘아시아음식문화축제’가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주경기장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아시아음식문화축제에서 선보일 음식은 아시아 10개국의 전통음식 100여 가지. 각국의 스타셰프들이 현장에서 직접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명품음식관에서는 아시아 각 나라를 대표하는 유명 레스토랑 셰프들이 자존심을 걸고 만든 각국의 전통음식을 비롯해 우리나라의 사찰음식과 고기, 비빔밥, 삼계탕, 갈비탕 등 대표적인 한국의 음식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남녀노소, 내·외국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창의적 요리체험, 외국인 대상 한국음식 만들기, 전통놀이 등의 체험행사가 풍성하다.
그밖에 야외무대에서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아세안 10개국 각 7명으로 이루어진 국립예술공연단 10팀의 화려한 전통공연과 한국의 전통무용, 모듬북, 남도민요, 진도북춤 등 한국 전통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선보인다.

여름보다 뜨거운 가을을 만든다
송도의 다양한 축제
송도는 국제도시답게 다양한 음악의 향연이 이어진다. 음악 축제 ‘윌페’(WILFE·We are In Love Festival)가 이달 12, 13일 송도 23호 근린공원에서 올해 처음 열린다. 스페인의 이비자섬을 대표하는 유명 클럽인 파차(Pacha)의 화려한 공연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자음악 장르 뮤지션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음악 공연뿐 아니라 음식, 캠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 지난해 처음 개최돼 40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모은 ‘인천음악불꽃축제’가 아시아경기대회 기간 중 송도국제도시 인천아트센터 호수 인근에서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불꽃과 음악이 조화를 이루며 어우러지는 인천음악불꽃축제는 인천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9월 12일부터 20일까지 포스코건설 뒤 야외광장에서는 송도세계맥주문화축제가 펼쳐진다. 전 세계 100여 개에 이르는 맥주 제품을 맛보고 맥주를 테마로 한 각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환영 행사로 꾸며지는 만큼 아시아 각국의 날을 지정해 해당 국가의 맥주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등 각 경기장 주변에서는 군악대·풍물 공연, 음악회, 태권도 시범, 밴드공연 등이 펼쳐지고, 부평풍물대축제(9월 26~28일), 아시아 차문화전(9월 26~28일), 소래포구 축제(10월 10일~12일), 강화 개천대축제(10월 3~5일) 등 특색 있는 축제가 관람객을 기다린다.
잠깐! 선수들도
긴장을 풀고 즐기자구요~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고 안정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대회기간 동안 선수촌에서는 선수들과 임원만을 위한 별도의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각국의 민속놀이와 타악기를 활용한 홍보행사는 물론, 음악, 춤과, 화려한 의상이 어우러진 퍼레이드와 전통공연, K-POP공연, 마술 등이 진행되며, 한국의 전통의상, 전통놀이, 공예 등을 체험하는 문화행사, 각 나라의 영화와 애니메이션, 드라마가 방영되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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