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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도전에 감동이 몰려온다

2014-10-13 2014년 10월호


그들의 도전에

감동이 몰려온다


장애를 이기고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장애인 선수들. 비장애인들도 살면서 쉽게 포기하고 좌절하는 일들이 많은데 장애가 있는 그들에게 도전은 오랫동안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결과다. 그야말로 ‘살아있는 영웅’들이라 불릴 만하다. 이번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빛내줄 유망 선수들은 자신과의 싸움을 이기고 훈련하며 땀과 눈물을 쏟았다. 이들이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얻은 자신감과 희망은 책 속에서는 배울 수 없는 귀중한 교훈이다.



차별을 들어올리는 헤라클래스 전근배
런던패럴림픽 동메달 주인공인 전근배(38, 경기도장애인체육회)선수는 이번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의 기대주다. 비장애인 역도 선수 출신인 그는 한국체육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하반신 부분마비로 지체장애 3급 장애를 입었다. 그는 서른에 장애인 역도에 입문했다. 장애인역도는 비장애인 역도와 사용하는 근육이 다르다. 척추장애 종목이기 때문에 누워서 역기를 들어야 하는 만큼 상체의 일부분만 사용한다. 기본기를 다지는데 2~3년이 걸렸다. 그는 2013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역도 파워리프팅 아시안 오픈 선수권대회에서도 232㎏을 들며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도 역도 +107㎏급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보치아 찰떡콤비 정호원, 김한수
“올림픽 7연패의 힘!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눈여겨 봐주세요.” ‘코트의 신사’정호원(28, 속초장애인체육대회)과 ‘꽃미남 노력파’김한수(22, 경기도장애인보치아연맹)의 각오가 다부지다. 보치아 세계랭킹 1,2위인 두 선수는 BC3 2인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한편,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라이벌이다. 지난 2009년부터 BC3 2인조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정호원, 김한수는 지난 런던패럴림픽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현재 2인조 랭킹 4위에 머물러 있다. 이 때문에 금메달을 되찾아 자존심 회복은 물론 대한민국 보치아의 위상을 세계에 떨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이번 대회에서도 보치아 금메달 사냥에 나섰다.



육상 시각장애 원반던지기 배유동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지요. 노장의 힘! 한번 보실래요?”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육상 원반던지기에 나서는 배유동(시각장애)의 나이는 지천명을 넘긴 쉰 한 살이다. 2010년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동메달리스트인 그는 ‘노장’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운동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드러냈다. 전기기사로 일했던 그는 서른네살쯤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각장애 4급 진단을 받았다.
그는 시각장애인 후배의 권유로 7년 전 육상을 접했다. 그의 기록은 점점 더 향상돼 올해 원반던지기 부문 아시아 랭킹 1위에 올라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이번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꼭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투혼필승’ 시각장애인 유도선수 최광근

최광근 선수는 비장애인 유도선수로 생활하던 고2때 훈련 중에 상대 선수와 부딪혀 망막박리 진단을 받았고, 그 후 더 이상 유도를 할 수 없다는 선고를 들었다. 하지만 어머니의 전폭적인 지지와 격려에 힘입어 자신이 좋아하는 유도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었다.
2011년에도 ‘국제시각장애인경기연맹 종합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세계 랭킹 1위의 시각장애 유도선수가 됐고 2012 런던 장애인올림픽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최 선수는 이번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도 출전한다.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정상의 기량을 아시아인들에게 선보이겠다는 의지가 크다.



장애인 볼링의 기대주 김정훈

2010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볼링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되었던 김정훈 선수는 이 대회에서 단식 금메달을 수상했고, 2010년 제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남자볼링 2인조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장애인 볼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에는 태국 파라곤 볼링센터에서 열린 대회에서 시각장애선수 개인전 TBP1 총 7개국 12명의 선수 중 평균 128점을 획득하고 정상에 올랐으며, 이어 탁노균 선수와 조를 이룬 2인조에서도 금메달을 따낸뒤 3인조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하는 등 제1회 AP TBF 챔피온십 볼링대회에서도 2관왕에 올랐다. 그는 우리나라 장애인 볼링의 기대주다.



텐덤사이클 국가대표
김종규, 전대홍 선수의 아름다운 동행

텐덤사이클은 2인용 자전거로써 앞좌석에는 비장애인 선수가 타고, 뒷좌석에는 시각장애인이 탄 채로 함께 나아가는 사이클이다. ‘파일럿’이라고 불리는 비장애인 선수가 앞에서 경기를 이끌어 주고, 뒷좌석의 시각 장애인이 함께 협력하여 페달을 밟아 나가는 경기다.
두 선수의 실력이 비슷하지 않더라도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타면 혼자일 때보다 스피드가 훨씬 빠르게 나온다. 두 선수는 이번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 목표다. 또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많은 시민들의 응원과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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