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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와 마음으로 중국과 친해진 기회

2002-10-08 2002년 10월호

해반문화사랑회에서 중국 칭따오를 간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별로 기대 같은 것은 하지 않았다. 중국은 그저 땅만 넓은 나라이고, 도시건물도 사람들 차림새도 모두 나쁠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러나 중국 칭따오에 막상 도착하니 그런 생각들은 순식간에 지워졌다. 대규모 건물들도 보이고 사람들 또한 우리와 다를 것 없는 차림새로 자유로이 돌아다녔다. 이렇게 시작된 중국 여행은 나에게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중국에서 가장 재미있던 점은 무질서한 듯 보이지만 나름대로 질서를 갖추고 있는 교통문제였다. 또 아침 일찍 산책을 나갔을 때 보게된 남자 아저씨들은 윗옷을 벗고 다니는데 중국 사람들은 아무도 그런 사람들은 쳐다보지 않는다는 점도 희안했다. 처음으로 중국 전통무예인 경극이라는 것도 보았는데 정말 흥미로운 볼거리 중 하나였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일은 한·중 학생문화교류 행사로 중국 친구들과 만나 서로 그림을 그리면서 친구가 되었다는 점이다. 조금 더 긴 시간과 대화시간이 있었다면 더 친해질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4박 5일의 중국여행은 아쉬운 점도 있지만 정말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다. 중국이라는 나라를 다시 볼 수 있는 계기도 되었다. 나는 중국이 공산국의 옷을 아직 벗지 못한, 발전이 안된 나라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중국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발전을 했고, 아름다운 것들도 많았다. 중국의 교통 문제와 관광상품들, 특히 중국여행을 다녀와서 기념품으로 살만한 것이 없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러나 이번 중국 칭따오 여행에서 가장 큰 성과는 칭따오시와 우리 인천시가 비슷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 도시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고 나에게 있어서 중국이 거리뿐만 아니고 마음으로도 가까운 나라로 기억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박다예 (옥련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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