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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타는 그대...자전거 타고 가을 속으로

2002-10-07 2002년 10월호

하이킹(hiking)이란 말은 원래 ‘즐겁게 걷다’라는 뜻으로 처음에는 도보 하이킹을 뜻하는 말이었다. 지금은 일반적으로 자전거 하이킹을 일컫는다. 자전거 하이킹은 기분을 상쾌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심폐기능과 하체근육 강화, 혈액순환 촉진, 균형감각 증진, 성인병 예방 등에 도움을 주는 전신운동이다. 파란 하늘이 펼쳐지고 상쾌한 바람이 부는 10월과 11월은 일년 중 하이킹 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우리 고장에는 자전거 타고 달리기에 좋은 장소가 곳곳에 있다.
페달을 밟고 가을 속으로 빠져보자

 


모든 바퀴는 함께 구른다 … 인천대공원

 

대공원은 바퀴의 천국이다. 자전거, 유모차, 인라인스케이트, 순환열차 등 모든 바퀴가 돌아간다. 자전거 타기는 정문 오른편 주차장에서 시작되는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출발한다. 장미꽃, 보리, 유채꽃, 메밀꽃 등으로 계절마다 색깔이 변하는 들판을 지나면 자전거전용광장이 나온다. 초보자나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탈 수 있는 공간이다.
광장 끝에는 대여소가 있다. 1시간에 1인용 1,500원, 2인용 4,500원에 빌릴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50분까지 빌려 탈 수 있다.
숙달된 사람들은 광장이 성에 차지 않아 2.5㎞에 이르는 일주도로를 내달린다. 호젓한 곳을 원하는 사람은 대공원 뒤편 만의골로 나가 뒹구는 낙엽과 함께 달린다. 

 

장수천 따라 소금밭까지 … 해양생태공원

 

대공원을 가로지르는 장수천 변에는 자전거 타기에 ‘딱 좋은’ 전용도로가 이어져 있다. 대공원 자전거광장 옆으로 터진 장수천 뚝방을 따라 가면 인천광역시청소년수련관부터 소래 쪽에 있는 해양생태공원까지 자전거로 달릴 수 있다. 중간 중간에 자전거도로표지판이 세워져 있어 길을 놓칠 염려가 없다. 
중간에 큰 사거리를 두 번 건너야 하는 불편만 빼면 평탄하고 안전한 자전거전용도로가 실개천 따라 이어져 하이킹하기에 아주 좋은 코스이다.
해양생태공원에는 소금창고 길옆으로 코스모스가 마치 사열하듯 길게 늘어져 있어 멋진 가을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왕복거리가 30㎞ 정도가 되기 때문에 음료수 등을 준비해야 한다.   

대공원자전거광장 - 청소년수련관 - 장수교 - 장수2교 - 고속도로입구(방음벽) - 담방마을아파트옆 - 수문 - 해양생태공원

 

갈매기와 함께 페달을  … 영종도

 

서울에 한강이 있다면 인천엔 바다가 있다. 영종도에서는 바다를 옆에 끼고 갈매기와 함께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월미도에서 배를 타고 영종도 선착장에 내리면 우측에 노란 자전거들이 줄맞춰 세워져 있다. 1시간에 1인용 3,000원 2인용 4,000원에 빌릴 수 있다.
코스는 남측방조제를 타고 덕교동 거잠포까지. 굳이 다리에 힘 줄 필요가 없는 평탄한 길이 20㎞가량 뻗어있다. 다만 전용도로가 아니고 갓길을 달려야 하기 때문에 안전에 신경을 써야한다.
거잠포에서 끝내지 않고 색다른 하이킹의 맛을 즐기려면 연육교를 지나 잠진도에서 배를 타고 무의도로 훌쩍 건너간다. 그곳에 가면 해당화 피는 해변 길이 눈앞에 펼쳐진다. 무의도로 향하지 않고 거잠포에서 페달을 더 밟아 공항전망대까지 달릴 수 있는데 돌아오는 길이 다소 아득하게 느껴진다.         

 

역사의 숨결 들이마시며 달린다 …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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