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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역사 소재로 한 대작 올리고 싶어요”
2002-11-05 2002년 11월호
“인천의 역사를 무용의 잣대로 고증해서 한국 무용계에 기리 남을 대작을 무대에 올리고 싶습니다. 우리 단원들의 역량을 보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이미 한 감독은 지난 월드컵 기간 중에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시립무용단을 비롯해 중앙국악관현악단 50명, 중앙국악합창단 100여명, 사물놀이팀 25명, 명창 안숙선 씨 등이 출연한 2시간 짜리 대작 ‘우리 춤과 소리의 어울림’을 무대에 올려 국내외 관객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화여대 무용과를 졸업하고 뉴욕대학 대학원에서 무용교육학 석사를 받은 후에 한양대에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70년대 말부터 우리나라 창작무용의 산실이라고 하는 창무회의 주요 멤버로 활동했다. 이 후 우리 춤에 매료돼 살풀이 춤의 대가 이매방 씨로부터 승무와 살풀이를 전수 받았다. 틈틈이 한국종합예술학교와 경기대학교 대학원의 강단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한 감독은 ‘떠오르는 태양과 절반만의 진실’ ‘춤조각보’ 등 10여 개의 창작품을 선보인바 있다.
“춤 잘 추는 무용수와 개인기가 뛰어난 솔리스트들이 저희 무용단에 많이 있다는 게 제겐 큰 행운이죠.”
예산만 조금 더 뒷받침이 된다면 1년에 두 차례씩은 꼭 창작공연을 하고 싶다는 그는 요즘 11월 28, 29일 양일 간 정기 공연 무대에 올릴 창작품 ‘월인천강지곡’을 연출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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