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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살이 어떠세요
'살기 좋아요' 74.6% - '살기 나빠요' 23.2%
'인천살이 어떠세요.'하고 외국인에게 물어보았다.
방법은 우편과 면접,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였다. 인천에 살고 있는 18세 이상의 중국, 필리핀, 미국, 일본, 캐나다, 남아공, 대만 등 외국인 177명이 답해왔다. 그들은 인천생활 전반에 대해 74.5%가 '살기 좋다'고 답했다. 교통·쇼핑이 편리하고, 자연경관이 좋을 뿐 아니라 외국인에 대한 따뜻한 인정이 있다는 게 그 이유였다.
반면 살기 나쁘다고 답한 23.2%는 거리와 음식점이 불결하고, 녹지와 공원이 부족하고 교통법규를 잘 지키지 않은데다 교통체증도 심각한 것을 부정적으로 표시했다. 또한 의사소통이 어려우며 특히 일부 시민들의 외국인에 대한 편견 등도 꼬집었다.
응답자의 대부분은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데, 이해하기 힘든 교통안내표시(안내방송)와 도로혼잡, 주차곤란, 자동차 매연, 그리고 질서의식까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택시운행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했지만 의사소통이 안되고 과속·난폭 운전, 불친절한 기사, 승차거부·합승, 부당 요금 요구사례 등이 불만이었다.
버스운행은 평균점수를 받았다. 47%가 만족하지만 안내표시와 안내방송이 한글로만 되어 있어 내릴 곳을 놓친 일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사의 불친절과 과속·난폭운전, 배차간격 불규칙, 차내 혼잡 등은 시정해야 할 사항이라고 답했다. 관공서를 이용해본 이들은 의사소통이 어렵고, First-Come First-Service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또 불친절한 점 등 몇 가지 불편사항도 지적했다.
인천국제공항 개항, 2002년 월드컵 개최를 앞둔 우리시는 외국인의 눈에 비친 인천의 얼굴을 거울 삼아 하나하나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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