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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에도 이젠 '여성 간부' 시대
2001-05-21 2000년 11월호
화재를 진압하며 화마(火魔)와 싸우는 현장, 신속하게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119 구급대…. 흔히들 남성들만의 활동현장을 상상한다. 그러나 여성의 지위가 향상됨에 따라 소방현장에서도 우리시의 여성 소방간부를 만날 수 있게 됐다.
박경임 소방위가 인천 소방본부에서 최초로 초급소방간부로 승진했다. 인천소방본부는 박 소방위를 일단 소방본부 에산장비팀에 승진 보임해 일정기간동안 초급간부로서의 역할을 키운 뒤 일선 소방파출소장에 배치해 화재진압 등 현장 활동을 담당하게 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인천소방본부에 4명의 여자대원이 신규임용됐다. 지금까지 소방행정이나 민원부서에는 간혹 여자 소방공무원이 있었지만 직접 화재 현장에 출동하거나 인명을 구조하는 여성소방대원은 우리 나라에서는 이들이 처음이다.
박은주, 김민정, 황정희, 신혜숙 씨 등 여성소방대원 4명은 인천소방교육대에서 남자대원들과 함게 구슬땀을 흘리며 강도 높은 실전 교육훈련을 받고 있다.
박 소방위를 비롯해 여성 소방대원의 탄생으로 우리시 소방본부는 우먼파워의 활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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