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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자랑 출연 희망자 신청하시길
노래자랑 출연 희망자 신청하시길
'6.25 전쟁이 끝난 후 상흔이 아물면서 시 행정도 급속히 안정을 찾아갔다. 인천시에서는 시민들에게 시 정책과 지역의 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1953년(단기 4286년)부터 1961년까지 ‘인천공보(仁川公報)’라는 주간 신문을 발행했다. 어찌 보면 본지 ‘굿모닝인천’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신문을 통해 그 시절의 시 정책은 물론 인천의 사회상과 시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당시 ‘인천공보’의 기사를 될 수 있으면 원문 그대로 발췌하되 이해하기 힘든 단어나 문장은 현재 어법에 맞게 고쳐서 매월 이 지면에 게재한다. _편집자 주
정리 유동현 본지 편집장

1969년 인천시 우량아로 선발된 건아들
다산모 표창, 12명에게 자녀 123명
인천시 관할에 거주하는 10인 이상의 다산모(多産母)를 조사한 바 11남매를 낳은 어머니가 세 분이고 10남매를 낳은 어머니가 아홉 분으로 이 열두 분 어머니가 낳은 자녀의 수는 123명으로 남자가 79명, 여자 44명이다. (1953년 5월 20일자)
서머타임 실시, 빨라지는 출근
지난 4월 27일 정부에서 발표한 바에 의하면 5월 5일 0시부터 9월 8일 24시까지 서머타임을 실시키로 하였다. 이번 서머타임 실시에 따라 매년 5월 1일부터 개정 실시키로 한 공무원의 시무 시간은 5월 4일까지 종전과 같이 시무하며 5월 5일부터는 서머타임에 의한 상오 9시부터 하오 17시까지 시무하고 토요일만 하오 1시까지 시무키로 하였다고 한다. (1955년 5월 2일자)
배다리 철문 확장 공사
인천의 요충지에 놓여 있는 배다리 시장 입구의 폭 8미터의 철로문이 현재의 약 세 배나 되는 25미터의 폭으로 확장되어 번잡한 교통난의 완화는 물론 빈번히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미연 방지될 것으로 보인다. 동 공사는 3개월간을 예정하고 있어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오는 9월, 10월안으로 준공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공사를 실시하자면 확장 공사계획선 안에 들어 있는 창영파출소를 중심으로 전후 좌우의 26동의 무허가 판잣집을 철거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어 있어 부득이 지난 27일 철거 계고서를 일제히 발부했다. (1955년 5월 30일자)
나무를 꺾지 마시오
상춘지절을 맞이하여 시내 각 학교에서는 야외 소풍, 등산을 목적으로 만국공원, 송도, 수봉산을 비롯한 기타 사방 시공지, 식재 조림지에 함부로 들어가 사방 시설물의 파괴는 물론 어린 나무를 밟아 손상을 입히는 사례가 허다하다. 이에 비추어 인천시에서는 시내 각 급 학교에 통첩하여 애림사상을 널리 계몽하고 차후로는 소풍을 간다 할지라도 사방 시설 유수 식재시설에 들어가지 않도록 각별 주의해 줄 것을 지시하였다. 요즈음 꽃놀이를 즐기는 상춘객들도 각별 주의하여 애림녹화에 더욱 협조하여 주기 바란다고 관계자는 말하고 있다. (1956년 5월 2일자)
네 명의 우량아 표창
인천시에서는 지난 8일 상오 10시 시 회의실에서 ‘어린이 애호주간’의 한 행사로서 지난 7일 시내 100여 명의 건아(健兒)를 심사하여 심사에 합격한 우량아 네 명에 대한 표창장 및 기념품(은수저) 수여식이 어린이 보호자와 시청 직원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되었다. 인천시 의사회 부회장 이중설 씨는 “오늘 영예의 표창을 받은 네 명의 우량아는 국제 수준에 도달할만한 건강체였다”라는 요지의 어린이 심사 보고를 했다. 최 우량아는 이형원(남, 10개월 8일) 우 우량아는 박예선(여, 11개월 26일) 양 우량아는 유원학(남, 9개월 27일) 김학렬(남, 7개월 26일)이다. 수상 어린이들의 앞날의 건강을 축복하는 신흥초등학교 어린이 밴드의 주악이 끝나면서 수여식을 마쳤다. (1956년 5월 9일자)
수족관 설치?
인천에 수족관을 설치하고자 지난 19일 해무청수산국 과장이 내인하여 동 수족관 부지를 실지 조사한 바 있다. 이날 김정렬 시장을 비롯해 관계 기관장들이 송도 해안지대를 시찰하고 기본 조건을 협의한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확정적인 것은 아니나 금년도 예산에 계정될 것으로 보아 인천시민들이 동 수족관 설치를 지지한다면 곧 설치에 착수하리라 한다. (1956년 5월 23일자)
노래자랑반 인천 공연
서울 중앙방송국(HLKA)에서 매주 정기적으로 방송하는 ‘노래자랑과 스무고개’반이 오는 31일 내인하여 시내 문화극장에서 주간 인천사 주최로 하오 3시와 6시에 걸쳐 인천 시민 여러분에게 공개하리라 한다. 이번 ‘노래자랑과 스무고개’반이 내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인기가 상당히 고조될 것이 예측되고 있다. 동 노래자랑에 출연코자 하는 자는 오는 26일까지 주간 인천사 문예부로 신청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한다. (1956년 5월 23일자)
시민극장 전소(全燒)
24일 상오 4시경 시내 화수동 287번지 시민극장 옆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삽시간에 동 극장을 화염으로 휩싸이게 하여 인근 주민들까지 공포를 느끼게 하였다. 그러나 한미소방대원들이 민활한 소화 작업으로 127평에 달하는 동 극장 건물만 소실하고 약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되었는데 화재는 시민극장 옆 자동차 창고에서부터 발화하였다고 한다. (1956년 5월 30일자)

1955년 5월 2일자에 실린 기업 광고. 대한중공업(현 현대제철), 와룡주정공업사, 인천성냥공업사, 경인합동음료주식회사 등 옛날 인천의 주력 기업체들의 이름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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