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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세상’ 인천에서 펼쳐진다

2015-09-03 2015년 9월호


2015 대한민국독서대전

‘책 세상’ 인천에서 펼쳐진다


청명한 하늘, 선선한 바람이 느껴지면 계절이 바뀌었음을 알게 된다. 9월은 어떤 것을 해도
즐거움이 배가된다. 특히 마음의 양식을 쌓는 독서는 이 계절에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책으로 온 국민이 하나 되는 전국 규모의 축제가 인천에서 열린다.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2015 대한민국독서대전’은 전 국민이 책을 읽고 함께하는 데 행사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행사를 통해 인천은 문화의 품격이 생활 속에 녹아 있는 도시로 한 계단 더 높이 올라서게 된다.  

글 이용남 본지편집위원  사진 류재형 자유사진가



9월 18일 전국 최대 책 축제 선포

‘2015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막식은 9월 18일 18시부터 20시까지 종합문화예술회관 특설무대에서 막을 올린다. 이 자리는 독서대전을 축하하는 공연, 개막 선언, 독서문화상, 북 트레일러 시상, 책 읽는 마을 선포 등의 행사가 마련되어 전국최대 규모의 책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유명 작가와 함께하는 북 콘서트가 3일간 열린다. ‘두근두근 인천산책’의 이하람 여행작가, ‘리딩으로 리드하라’로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른 이지성 작가, ‘순정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로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 강풀 만화가가 초청되어 시민과의 소통시간,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18일부터 20일까지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

인천 작가와 대화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9월 20일 10시부터 종합문화예술회관 중앙전시실에서 인천 출신이거나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을 초대한다. 소설가 양진채, 시인이자 소설가인 이경림, 수필가 김묘진, 아동문학가 이성률 씨가 참여한다. 작가들의 삶과 창작활동, 인천에 대한 애정 등 진솔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풀어놓을 예정이다.

작가들 참여 ‘인천재발견’ 집담회 열려

범국민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토론·학술대회도 열린다. 학술콘퍼런스는 9월 18일(금) 13시30분부터 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범국민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콘퍼런스’라는 제목으로 개최된다.      
인천문화재단에서 출간한 문화의 길 총서시리즈에 참여한 작가들의 ‘인천재발견 집담회’도 열린다. 생활근거지로서 인천 문화의 어제와 오늘을 재조명한다. 9월 18일 오후 4시에 시작한다. ‘파시’ 강제윤, ‘철도’ 조성면, ‘노래’ 나도원, ‘다방’ 김윤식, ‘공장’ 정윤수, ‘야구’ 김은식, ‘오래된 가게’ 정진오 작가가 참여한다.

중학생 독서동아리 회원을 대상으로 한 독서토론회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9월 20일 오후 1시부터 선정 도서를 놓고 각 학교 독서동아리별 토론이 이뤄지고, 발표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청소년들의 독서 토론 능력을 높이고 독서활동에 흥미를 갖도록 하자는 취지다.



창간호 잡지, 육필전 등 전시


책이 다양한 전시의 주제가 된다. 대한민국 유네스코 문화유산 전시가 종합문화예술회관 미추홀전시관에서 열려 종묘, 남한산성, 강화 고인돌, 경주 석굴암 등 유네스코에 등재된 대한민국 문화유산을 사진으로 보여준다. 국내 잡지 창간호도 전시된다. 가천길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국내 잡지 창간호로 근대 잡지의 효시인 ‘소년’(1908), 최초의 문학동인지 ‘창조’(1919), 종합잡지를 표방한 ‘개벽’(1922년), 일제강점기 민족문화의 명맥을 이어온 ‘한글’(1927년) 등 100여 점이다. 장소는 종합문화예술회관 전시실 로비다.

육필원고 60점과 관련도서를 모은 한국현대문학 문학육필전도 열린다. 한국현대문학을 대표하는 박종화, 박두진, 서정주 등의 문인과 ‘토지’부터 ‘영자의 전성시대’까지 화제작 중심의 육필 원고가 종합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시민들을 맞는다. ‘손안愛書 사진전’은 일상생활 속의 독서 모습, 책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담긴 사진 30여 점이 전시된다. 종합문화예술회관 중앙전시실에서 볼 수 있다.
손때 묻은 중고 도서를 물물교환하거나 판매하는 북 마켓도 운영된다.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 광장에서 가족 단위 중고 책과 소장 물건 판매자 100팀이 참여한다.



테마콘서트, 애장도서 경매 이벤트

영상으로 책을 홍보하는 ‘북 트레일러’ 공모전은 책에 대한 시민들의 사랑과 열정을 보여주는 행사다. 주제는 도서관의 소장 도서를 활용해 출품자가 자유롭게 영상을 기획하고 만들면 된다. 영상 길이는 1~3분 내외로 형식이나 장비의 제한이 없다. 
‘근대로 떠나는 시간여행 in 인천’ 북 콘서트는 개항도시 인천에 첫 선을 보였던 문물을 소재로 하고 있다. 건축, 문학, 커피가 이야기의 중심이다. 9월 17일에는 건축을 소재로 ‘청춘남녀, 백 년 전 세상을 탐하다’, 18일 소설가 김탁환의 작품 ‘뱅크’에 나타난  문학, 19일 커피 마니아인 서필훈 작가의 ‘우리가 몰랐던 커피이야기’ 등을 주제로 독특한 테마 콘서트를 펼친다. 인천아트플랫폼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보석보다, 골동품보다, 미술작품보다 귀중하고 소중한 책을 경매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애장도서경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북콘서트와 함께 진행된다. 개막식 때 내·외빈, 북 콘서트 작가, 각종 공연자에게 사전에 받은 애장도서를 즉석에서 경매한다. 경매 수익은 폐막행사 시 사랑의 공동모금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책 5권을 기증하면 신간 1권으로 교환하는 기증도서 물물교환도 이뤄진다. 당일 선착순 100명에 한하며 기증도서는 관내 복지관에 전달된다. 독서대전 기간 동안 체험 및 전시부스를 참관하고 스탬프 5개를 찍어오는 시민들에게는 시화엽서 5장과 우표 1장을 제공한다. 손편지가 사라져가는 요즘 사연을 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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